ⓒ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제작진 재택근무 ‘코스튬 회의’...탄생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고장난 론’이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고장난 론’은 최첨단 소셜 AI 로봇 ‘비봇’이 모든 아이들의 친구가 되는 세상에서, 네트워크 접속이 불가한 고장난 비봇 론을 선물 받게 된 바니에게 벌어지는 특별한 모험과 우정을 그린 이야기다.

‘고장난 론’의 공동 연출·각본과 총괄 제작자로 참여한 사라 스미스 감독은 호아킨 피닉스가 인공지능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그녀’가 준 영감에 대해 “아이들을 위한 ‘그녀’같은 영화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아이들은 온라인 경험에 완전히 둘러싸여 있어서, 온라인 경험을 다 믿을 수는 없고 다른 견해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걸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

제작진은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기술이 팬데믹 시대 우정에 장점이 되기도 했지만, 디지털로 시뮬레이션 되지 않은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와 연결되지 않아, 오히려 자기만의 독특하고 기발한 방법들로 우정을 만들어가는 론과 바니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통해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만나볼 수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한편, 영국 락스미스 애니메이션(Locksmith Animation)의 첫 작품인 ‘고장난 론’ 제작진은 론과 바니의 관계처럼 탄탄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팬데믹 상황 속 전직원은 재택근무로 화상 회의를 진행했고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매주 다른 테마를 정해 유명 방송인, 비틀즈의 앨범 커버, 레트로 패션 등을 따라하며 ‘코스튬 회의’를 진행했다는 후문.

‘인사이드 아웃’, ‘카 3’에 스토리 아티스트로 참여하고 ‘고장난 론’의 공동감독을 맡은 JP 바인은 “덕분에 다들 정신을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 되도록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것인데 효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특별한 우정을 함께 하는 론과 바니의 짜릿하고 즐거운 모험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고장난 론’은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