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문화] BIAF2021, ‘애니페어 프로그램’ 선정작 발표

- 다양한 애니페어 프로그램 통해 지원 사업 진행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21)이 애니페어 프로그램을 통해 애니메이션 인재 발굴과 콘텐츠 역량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먼저 ‘애니메이션 프리젠테이션’ 본선 심사가 부천 고려호텔에서 지난 23일 진행됐다. ‘애니메이션 프리젠테이션’은 웹툰, 만화, 영상, 애니 등 여러 장르의 제작 구성안을 모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본선에는 총 6명의 지원자가 참석, 각자 작품의 제작 구성안을 발표했다. 심사위원은 김호권 경일대학교 교수, 여은아 감독, 최성규 경성대학교 교수로, 심사 결과 김희지 감독의 ‘방문’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어 유세희 감독의 ‘풍선끈’, 정은아 감독의 ‘위하여’가 우수상, 팀 외떡잎난초의 ‘난초 내 모습’, 백서현 감독의 ‘들리다’, 정유진 감독의 ‘Unlucky Day’가 장려상을 차지했다.

같은 날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본선 심사도 진행됐다. 남진규 DPS 대표, 이용호 퍼니플럭스 부사장, 호조 작가, 심사위원 3명의 심사를 거쳐 총 3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임채린 감독의 ‘나는 말이다’, 이성강 감독의 ‘바람의 모양’, 김희지 감독의 ‘방문’에는 BIAF의 제작지원과 내년에 열릴 BIAF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작품을 상영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24일에는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프로그램인 ‘BACM 애니메이션 콘텐츠 마켓’ 본선 심사가 진행됐다. 이대희 감독, 배혜정 머지리티 이사, 김선영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 김범준 대교인베스트먼트 이사가 심사위원으로 나선 가운데, ‘연필로 명상하기’(안재훈 감독)의 ‘아가미’가 최종 선정됐다. ‘아가미’는 BIAF가 2년간 제작을 지원하며, 완성 시점에 따라 BIAF의 스폐셜 토크 프로그램 및 국내 프리미어 상영 작품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BIAF2021은 5일간 치뤄진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을 위한 행사 여정을 26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