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판매가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해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국내외 모두 부진을 겪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3% 줄어든 28만1,19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4만 3,857대, 해외 판매는 23만 7,339대로 각각 34.6%, 19.4% 감소했다.
판매량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 수급난이다. 이로 인해 현대차 아산공장은 지난달 9~10일, 15~17일 생산을 중단했다. 울산 4공장도 13~14일 가동을 멈췄고, 미국 앨라배마 공장도 5일간 문을 닫았다.
국내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3,216대, 쏘나타 5,003대, 아반떼 5,217대 등 총 1만3,477대가 팔렸다.
레저차량(RV)은 새롭게 출시한 캐스퍼 208대를 포함해 팰리세이드 3,290대, 싼타페 2,189대, 투싼 2,093대, 아이오닉5 2,983대 등 총 1만3,212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4,916대, 스타리아는 2,90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1,716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892대, GV70 1,805대, GV80 1,290대 등 총 7,633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달도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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