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비 3조원 규모…삼성물산 EPC 담당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에서 초고압 직류 송전 시스템(HVDC) 프로젝트 수주를 따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설계·조달·시공(EPC)을 맡는다. 해당 프로젝트는 중동 지역 최초의 해저 초고압 송전망 구축 사업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과 일본 규슈전력, 프랑스전력공사 컨소시엄은 지난 7월 아부다비석유공사와 아부다비전력청이 발주한  HVDC 프로젝트 입찰에 나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일정이 일부 밀려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어 계약내용은 진행돼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도 "일정이나 계약 내용 관련해서는 아직 알기 어려운 시기”라고 했다.

사업비만 약 3조원으로 추산되는 HVDC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석유공사의 해양석유생산시설과 아부다비 내 아부다비전력청의 육상 전력망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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