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4월 보험업계 최초 직무윤리 헌장 제정…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

[기획]기업의 SR, 지금… 교보생명 ② 공정운영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SR(Social Responsibility)은 사회적 책임이다. 
 
국가, 기업, 민간단체를 포함한 모든 조직체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접어들어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환경-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사회전반에 확산되면서 어떤 기업이나 조직체(공기업 포함)든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발전은 기약할 수 없을 정도로 SR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본지는 2010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발표한 조직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지침인 ISO26000에 근거한 글로벌스탠더드 SR 규범인 '조직의 지배구조'와 '공정운영'(공정한 경영활동), '소비자 문제'(소비자이슈), '인권', '노동'(노동관행), '환경', '사회공헌'(지역사회 참여 및 발전) 등 7대 핵심주제에 맞춰 기업(공기업 포함)이 어떤 방향으로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심층 분석 한다. [편집자 주]
 
▲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6 투명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오른쪽)이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부터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제공=교보생명
 
 
■ 교보생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 2015 [② 공정운영]
2000년 4월 보험업계 최초 직무윤리 헌장 제정…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
 
투자자는 주식회사인 교보생명의 주주이거나 자본 투자를 통해 기업경영의 성과를 공유하는 구성원이다. 교보생명 경영진은 투자자로부터 경영을 위임받아 투명한 경영활동을 통하여 성과를 창출하고 창출된 성과를 이해관계자와 공유한다고 밝혔다.

최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ISO26000), 국제회계기준(IFRS) 등 국제사회의 윤리기준이 강화되고 있고,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역할과 윤리경영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상품이나 서비스 선택 시 그 회사가 윤리적 기업인지 여부를 고려하는 윤리적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윤리경영을 통한 기업의 투명성 확보는 기업의 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
 
그 어느 업종보다 윤리성이 강조되는 금융회사의 경우 고객정보 유출사건, 임직원의 자금 횡령 등 각종 금융사고의 여파로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신뢰가 저하되고 있어, 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기업의 근간은 바로 투명경영이다. 교보생명은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 보호를 위한 지배구조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며, 신뢰성 높은 선진적 지배구조로 투명경영을 정착시키고 있다.

신창재 회장은 지난 2015년 3월 윤리경영 SM포럼 CEO서약식 축사에서 “기업에 있어서 윤리와 이익 창출은 상충되는 개념이 아니다. 기업의 이익과 사회적 이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공존의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기업의 이익은 물론이고 사회적 이익을 함께 늘려가는 즉, 기업이 업의 본질을 충실히 다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에 일조하면서 모든 이해관계자가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낸다면 더 큰 이익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특히 금융회사는 고객에게 돌려줘야 할 자산(부채)이 많은 만큼 경영을 잘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크다. 남다른 윤리의식으로 이익증대를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와 소비자 보호에 매진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고객에게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기대를 만족시키고, 임직원들에게는 공정하고 적절한 평가와 보상, 역량 개발 등을 통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여 신바람 나는 일터를 조성하며, 투자자들에게는 탁월한 수준의 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적절한 기대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와 지역사회에는 성실한 세금 납부,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윤리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2000년 4월 보험업계 최초로 직무윤리와 관련된 헌장(교보인의 직무윤리헌장)을 제정하여 교보생명 윤리경영에 대한 실천의지를 천명하였고, 직무윤리실천규범, 직무윤리실천규범 세부지침을 제정하여 임직원이 지켜야할 직무윤리 행동지침을 마련하였으며, 내·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직무윤리강령을 지속적으로 개정, 운영하고 있다.

윤리교육 및 실천 프로그램 =교보생명은 임직원들의 직무윤리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직무윤리 교육 및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부통제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임직원이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모든 제도, 절차와 업무활동이다. 교보생명은 모든 임직원이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법령준수, 건전한 자산운용, 보험계약자 보호를 위해 따라야 할 기본적인 사항들을 ‘내부통제기준’으로 정해 준수하도록 하고 있으며, 내부통제기준의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사항에 대한 조사결과를 감사위원회에 보고하는 준법감시인을 선임하여 내부통제 체제와 제도를 총괄하고 있다.

내부통제 운영평가제도 운영 =교보생명은 각 부서별 내부통제 현황에 대하여 세부 체크리스트에 따라 자율적으로 진단을 하고, 발견된 취약분야 및 문제점에 대해 자율적인 시정·보완함으로써 경영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시스템인 ‘내부통제 운영평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를 통한 내부통제 평가 및 개선=교보생명은 분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감사위원회를 개최되고 있으며, 매년 정례적인 내부통제평가 감사를 통해 회사의 내부통제수준 평가 후 취약점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고, 연1회 경영감사팀의 내부평가와 외부회계법인의 평가를 통해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개선을 하고 있다.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한 조직 운영=교보생명은 경영진 측면에서의 리스크관리와 준법감시(윤리경영) 활동, 주주 측면에서의 경영감사 활동을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상시적으로 감독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원 중 공정거래자율준수담당자, 고객보호담당자, 내부회계담당자, 비재무리스크담당자, 자점감사인을 지정하여 경영의 투명성을 감시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세상에 거저와 비밀은 없다’는 창립자의 철학에서 이어져 온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가 자리 잡고 있으며, 협력업체와의 투명한 거래관행 확립을 통한 동반성장을 지향하고 있. 또한, 협력업체와의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교보생명은 공정거래법규의 자율적인 준수를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관리자 및 전담조직을 두고 관련 제도 및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지속적인 교육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 Compliance Program)은 공정거래 관련 제도, 시스템 등을 구축하여 관련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도록 하는 전반적인 운영체계다. 
 
클린 계약제 운영=교보생명은 회사 제반 물품의 구매, 용역, 공사 등의 계약 및 이행과정에서 담합 및 불공정거래행위를 금지하며, 금품 및 향응을 요구하거나 받지 않겠다는 거래관행을 확립하여 이해관계자간 상호 상생을 도모하는 제도인 ‘클린 계약제’를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 구매시스템 운영    교보생명은 투명하고 공정한 구매 프로세스 운영을 위해 협력업체 관리, 견적 및 입찰 공고, 견적제출, 입찰참여, 계약체결, 대금지급 등의 구매 업무 전 과정을 사이버구매시스템을 통하여 진행하고 있다. 사이버구매시스템을 활용하여 협력업체는 시간 및 장소의 물리적 제약을 벗어나 구매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교보생명은 비대면 경쟁 입찰을 통해 업체 선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선물반송센터=‘교보인의 직무윤리실천규범’은 외부 이해관계자로부터 일체의 선물을 받지 않고, 부득이하게 받게 된 경우에는 즉시 되돌려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직접 돌려주기 어려운 경우에 선물반송센터에 접수하면 정중한 반송의 뜻을 담은 안내문과 함께 반송 조치를 한다. 만약 제공자 측에서 수령을 거부하거나 반송이 곤란한 경우에는 해당 선물을 사회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위법신고=위법신고는 업무수행과정에서 발견된 법규위반 사례 또는 임직원이 부당/위법한 업무처리를 지시받거나 인지한 경우에 대표이사 또는 준법감시인 등에게 신고하는 교보생명의 내부신고 제도다. 이는 회사에 은폐되거나 잠재된 부정·비위행위 등을 조기에 발견·해소하고, 핵심가치 중심의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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