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업의 SR, 지금… 교보생명 ⓛ 지배구조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SR(Social Responsibility)은 사회적 책임이다.

 

국가, 기업, 민간단체를 포함한 모든 조직체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접어들어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환경-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사회전반에 확산되면서 어떤 기업이나 조직체(공기업 포함)든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발전은 기약할 수 없을 정도로 SR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본지는 2010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발표한 조직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지침인 ISO26000에 근거한 글로벌스탠더드 SR 규범인 '조직의 지배구조'와 '공정운영'(공정한 경영활동), '소비자 문제'(소비자이슈), '인권', '노동'(노동관행), '환경', '사회공헌'(지역사회 참여 및 발전) 등 7대 핵심주제에 맞춰 기업(공기업 포함)이 어떤 방향으로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심층 분석 한다. [편집자 주]

 

 

● 보고기간 및 범위=이 보고서는 2015사업연도(2015년 1월~12월)의 교보생명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담고 있다. 정량적 성과의 경우 그 추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직전 3개년 데이터를 공개하였으며, 대상기간이 다른 정량적 성과의 경우 별도로 표시했다.

보고범위는 교보생명 본사 및 전국의 영업점, 고객PLAZA 등 국내사업장이며, 해외 주재사무소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 환경 관련 데이터는 국내사업장 일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 경우 별도 표시를 했다. 보고서 내 통화단위는 대한민국 원화(￦)를 기준으로 표기하였으며 그 외의 단위는 수치와 병기했다.

● 보고원칙=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제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의 새로운 보고서 작성 기준인 G4 가이드라인을 반영하였고 ‘In Accordance’ 옵션은 ‘Core’이다. 또한 보고서에 포함된 재무정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Korean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에 근거하여 작성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1년 국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래, 매년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교보생명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대해 이해관계자와 커뮤니케이션하고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이번이 여섯 번째다.

회사측은 “‘모든 사람이 미래의 역경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도와드리는 것’을 핵심목적(사명)으로 하는 회사라며, 1958년 창립(창립이념 : 국민교육진흥, 민족자본형성) 및 2000년 변화혁신 선포 이후 이러한 사명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50여 년 동안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생명보험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교보생명은 전국에 597개의 영업점과 59개의 고객Plaza 를 운영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투명하고 명료한 지분구조로 최대주주는 33.78%를 보유하고 있는 신창재 대표이사 회장이며, 최근 3년 이내 대주주 변동은 없다.

 

그는 또 “2016년 1월, 교보생명은 2020년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명확하고 강력한 도전 목표로 ‘상품·채널 혁신 No.1 생명보험회사’ 라는 새로운 Vision2020을 발표했고, 모든 사람이 상부상조하여 미래의 역경을 극복함으로써 평생 든든한 마음으로 소중한 꿈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사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생명보험 유관사업 중심의 11개 관계사를 가지고 있으며, 관계사와의 유기적 교류를 통해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는 교보 브랜드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요 상품은 개인 및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보험을 비롯한 대출, 펀드, 신탁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족생활보장과 노후생활보장이라는 생명보험 본연의 영역에 해당하는 금융상품에 집중함으로써 고객이 미래의 다양한 역경에 대비하여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교보생명은 회사의 지속적 성장과 여러 이해관계자의 균형 있는 권익 증진을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며 투명한 지배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안정적인 지배구조는 회사 내에서 견제와 균형을 통해, 효율적인 지배구조는 전문성 있는 다양한 구성원이 가입·참여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통해, 투명한 지배구조는 업무처리 기준·절차를 미리 구비하고 그 결과에 대한 공개를 통해 각각 수립·유지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의사결정의 핵심기구는 주주총회와 이사회이며, 사외이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경영감시활동을 수행하며, 준법감시인과 독립적인 감사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면서 내부통제는 물론 기업 가치를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이사회=교보생명 이사회는 지속성장의 근간인 투명경영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회사의 경영목표와 주요 전략을 결정하고 통제하는 기구로서 경영진의 회사 운영을 감독하는 동시에 경영진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사회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하여 상호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며, 전문지식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춘 사외이사들이 포진하여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사회는 법령 또는 정관에서 정한 사항, 주주총회에서 위임받은 사항, 회사 경영의 기본방침 및 업무집행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 의결하며 이사의 직무 집행을 감독한다.

 

▷구성=교보생명 이사회는 4인 이상으로 하도록 정관에서 규정하고 있으며, 현재 6인의 이사(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로 구성되어 있다. 이사의 임기는 사내이사의 경우 3년이고, 사외이사의 경우 초임은 2년이다. 연임은 가능하나 사외이사의 경우 최대 재임기간이 5년으로 제한된다. 이는 사내이사의 임기를 단기로 설정할 경우 책임경영이 어렵고 단기수익을 추구할 우려가 있고, 사외이사의 임기를 장기로 설정할 경우 사외이사에 대한 마땅한 견제장치가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

 

 

각 이사는 보험업법을 비롯한 관련법령에서 정한 자격요건 심사 후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다. 특히 사외이사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회사와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 전문가 중에서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추천하여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영진 성과평가 및 보상=경영진에 대한 보상은 사업연도 종료 후 이사회에 보고되는 연간목표 대비 부문별 성과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이루어진다. 이사의 보수는 주주총회에서 결정하며, 사외이사에 대한 보수내역은 홈페이지(www.kyobo.co.kr >> 공시실 >> 지배구조공시)를 통해 공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