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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주간브리핑] 대우건설 재입찰, 공정성 논란·우리은행, 조직개편 ‘비대면 전담 영업부’ 신설
  • 박은영 기자
  • 승인 2021.07.0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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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이번 주 건설업계에선 대우건설 매각을 위해 중흥건설과 DS네크웍스 컨소시엄이 새 인수가격을 제시했습니다. KDB인베스트먼트가 인수후보 1·2위의 인수가격 격차가 심하다며 재입찰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선 인수가격이 높아 재입찰을 하는 이례적인 경우에 대해 불공정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선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 가는 것으로 계획돼 ‘김부선’으로 불리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계획이 변경됐습니다. 서부권 지역민이 요구하던 강남 직결은 불발됐으나, B노선과 선로를 공용해 용산까지 운행할 계획입니다.

금융업계에선 신한금융투자의 조직개편 소식이 있습니다. 신한금투는 조직개편으로 리테일 영업 경쟁력과 디지털 고객관리 강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리테일지원본부를 신설하고 하위조직으로 리테일법인사업부와 해외주식지원부를 신설했습니다. 우리은행 또한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조직개편에서 대면 선호고객 고객경험 강화,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 강화에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주 재계에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 취임 만 3년을 맞았습니다. 구 회장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통했다는 재계의 평가가 나옵니다. ‘LG그룹의 삼각축’인 전자·화학·통신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데다 미래 먹거리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배터리, 전자장비(전장) 등 3개 사업의 성과가 서서히 나오기 때문입니다. 구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부실 사업 정리 작업에 돌입해 비핵심·부진 사업 10여개를 정리한 바 있습니다.

이번 주 유통업계에선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이 요기요 본입찰에서 빠지자 불투명해진 요기요 인수전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통 대기업들이 빠진 사모펀드만의 리그로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업계는 요기요의 몸값을 최대 2조원으로 예상했으나 인수후보가 불두명해지자 이 마저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의 취임 소식이 있었습니다.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남 신동원 농심그룹 부회장이 그룹 총수에 올랐습니다. 농심은 신동원 회장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New 농심’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대우건설

◆ 대우건설 재입찰…중흥건설·DS네트웍스 새 인수가격 제출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재입찰에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새로운 인수가격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새로운 인수가격을 제출한 이유는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마감한 본입찰에서 양측이 제시한 인수가격이 격차가 크기 때문으로 알려진다. 본입찰에서 중흥건설은 2조3,000억원,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1조8,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양측이 새로 제시한 인수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반면, 이번 재입찰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인수가격이 높아 재입찰을 시도하는 사례는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재입찰은 명백한 입찰 방해, 특정업체를 밀어주는 행위”라며 “정책금융기관이 주도하는 국가자산 매각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KDB인베스트먼트는 이르면 다음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 국내 건설사 상반기 해외수주 ‘선방’…삼성물산 1위

국내 건설사의 올해 상반기 해외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161억 달러)보다 9% 줄었다. 상반기 누적 해외수주액은 147억 달러(약 16조원)다. 코로나19 팬데믹, 저유가 등으로 악화된 업황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승훈 해외건설협회 실장은 “일본과 중국은 해외수주 실적이 크게 감소한데 비해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사는 민관협력으로 해외수주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여러 시도를 통해 해외 공사를 따냈다”며 고무적이라 평가했다. 상반기 해외수주액은 삼성물산이 35억달러(약 4조원)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약 21억5,000만달러를 수주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두산중공업과 현대건설(각 17억달러) ▲현대엔지니어링(14억달러) ▲SK에코플랜트(8억달러) ▲현대중공업(6억달러) ▲대우건설(5억달러) ▲DL이앤씨와 포스코건설(각 3억달러) 순이었다.

◆ GTX-D, 강남 대신 ‘용산’ 연결…B노선 일부 활용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용산까지 가는 것으로 확정됐다. 당초 GTX-D는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만 가는 것으로 정부 계획안이 발표된 바 있다. 지난 4월 22일 공개한 구축 계획 초안에서 D노선은 김포 장기에서 출발해 부천종합운동장을 잇기로 했으나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B노선과 연계, 용산까지 가는 것으로 확정됐다. 장기역에서 여의도역까지 24분, 장기역에서 용산역까지 28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부천종합운동장, 여의도, 용산, 서울역을 거쳐 마석까지 연결하게 된다. 국토부는 송도에서 용산 구간을 B노선 열차가 단독 이용하기 때문에 D노선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 용량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다.

ⓒKBS뉴스화면 캡쳐

◆ 신한금투, 하반기 정기 조직개편…리테일 영업 방점

신한금융투자는 리테일 영업 경쟁력과 디지털 고객관리 강화에 중점을 둔 하반기 정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리테일지원본부를 신설해 개인고객 채널에 대한 영업지원을 강화한다. 리테일지원본부에는 리테일법인사업부와 해외주식지원부가 신설된다. 각각 주요 고객에 대한 영업전략 전담과 해외주식 투자자의 서비스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디지털고객본부도 신설한다. 고객에게 비대면으로 원스톱 자산관리 및 업무지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VIP고객을 위한 전담팀도 운영한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영업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조직 구축에 있다”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디지털 리딩 증권사로 도약할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은행, 조직개편 실시…“비대면 대응·금소법 강화 중심”

우리은행은 비대면 선호고객 고객경험 강화,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비대면 선호고객 전담관리를 위한 ‘WON컨시어지영업부’가 신설된다. 맞춤형 밀착관리서비스인 ‘WON컨시어지’를 통해 전담직원이 고객과 매칭돼 금융상담부터 상품추천, 상품가입까지 영업점과 동일한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내년 초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AI) 상담시스템을 통해 단순업무의 AI상담봇 대체로 고객상담 업무가 효율화된다. 우리은행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별 최적의 금융 상품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체계적인 비대면 고객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4대 은행, ‘외화대출’ 보유량 62조 돌파

주요 시중은행 외화 대출 잔액이 1년 새 1조원 이상 늘었다. 올해 1분기 신한·KB국민·우리·하나은행의 외화대출금 평균 잔액은 총 62조6,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914억원 늘었다. 은행별로 신한은행 외화대출이 15조6,961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3,514억원 증가했다. 국민은행은 14조2,019억원으로 1조2,256억원 늘었다. 반면 하나은행은 18조9,281억원, 우리은행은 13조8,179억원으로 각각 3,691억원과 8,165억원씩 감소했다. 외화대출이 증가추세에 있는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적 악화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진출기업들의 대출 수요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속적인 외화대출이 늘어난만큼 이자 수익을 거둘 수는 있겠지만, 코로나19로 은행들의 건전성을 둘러싼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부담을 안길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LG그룹

◆ LG, 구광모 체제 3년…이제부터 '진짜 본게임'

광모 LG그룹 회장이 29일로 취임 만 3년을 맞았다. 구 회장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통했다는 재계의 평가가 지배적이다. ‘LG그룹의 삼각축’인 전자·화학·통신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데다 미래 먹거리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배터리, 전자장비(전장) 등 3개 사업의 성과가 서서히 나오고 있어서다. 재계에서는 2021년이 구 회장 체제의 ‘진짜 본게임’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지난 3년간 닦아온 새 경영체제와 더불어 구 회장의 삼촌인 구본준 회장이 올해 LG상사 등 계열사를 분리해 LX그룹으로 독립하면서 진정한 '구광모 체제'가 출범했기 때문이다. 윤덕균 한양대 교수(산업공학)는 구 회장의 경영 행보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고 지금까지의 성적표는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교수는 “기업 경영은 가지치기와 비슷하다”면서 “가끔 약한 가지가 힘을 찾기도 하므로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요기요

 신세계·롯데 빠진 요기요 인수전, 흥행부진 ‘빨간불’

국내 배달 앱 2위 요기요가 지난달 30일 본입찰 기한을 넘겼음에도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우선협상대상자가 나와야 공정거래위원회가 정한 매각기한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유통 대기업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전망이 어두워졌다. 앞서 진행된 요기요 본입찰에서 그간 관심을 끌던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은 모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달 앱 2위 요기요 인수전이 유통 대기업들이 빠진 사모펀드만의 리그로 진행되는 모습이다. DH가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요기요를 매각해야 하는 시점은 올해 8월 3일로, 이 시점을 6개월 연장할 수 있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 업계는 요기요의 몸값을 최대 2조원으로 봤으나 실제 이 가격에 인수할 후보가 있는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 취임…"인생을 맛있게, 농심"

신동원 농심 부회장이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남 신동원 농심그룹 부회장이 그룹 총수에 올랐다. 농심은 최근 임시이사회에서 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신 부회장의 회장 선임이 가결됐다. 농심은 신동원 회장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New 농심’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경제·시장·유통 환경이 더욱 불확실하게 변화하는 가운데에서도 계승과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는 것이다. 신동원 회장은 이날 국내외 그룹 임직원에게 전한 취임 메시지에서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통한 사회적 역할 수행’과 ‘국내외 사업의 레벨업’ 등 외형은 물론 국민과 함께하는 ‘더 좋은 성장’을 강조했다. 신동원 회장은 “1965년 당시 농심은 스타트업이었다”며, “임직원 모두가 젊은 피가 되어 스타트업처럼 활발하게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은영 기자  horang00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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