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롯데엔터테인먼트
▲기적. ⓒ롯데엔터테인먼트

- 배우와 제작진의 훈훈한 촬영 현장…80년대 추억 소환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6월 개봉 예정 영화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제작기에는 배우와 제작진의 남다른 노력 과정이 담겨있다. 연출을 맡은 이장훈 감독은 “기찻길을 걸어야만 나갈 수 있는 마을에 살고 있는 한 아이가 직접 기차역을 만들면서 자기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또한 영화의 모티브가 된 양원역에 대해 이성민은 “배경이 되는 곳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었다. 영화를 통해서 양원역의 역사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영상에는 4차원 수학 천재 준경 역에 박정민, 원칙주의 기관사 아버지 태윤 역에 이성민, 자칭 뮤즈 라희 역에 임윤아, 츤데레 누나 보경 역에 이수경까지 배우들의 캐릭터에 대한 노력과 애정이 담겨있다.

▲기적. ⓒ롯데엔터테인먼트
▲기적. ⓒ롯데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품과 프로덕션은 영화가 전할 추억 가득한 볼거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특히 1988년에 지어질 당시 공간과 유사한 곳을 찾아 오픈세트로 제작한 양원역에 대해 박정민은 “다 지어놓은 양원역을 보기만 해도 울컥하는 순간들이 있었다”며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섬세한 프로덕션에 대해 설명했다.

특별한 재미와 향수를 자극하는 볼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영화 ‘기적’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신작으로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 만들기라는 신선한 소재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유쾌한 만남으로 기대감를 높이고 있는 영화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