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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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북서부 테키르다 인근에 1만㎡ 규모 공장 설립 추진

[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시장을 잇는 거점인 터키에 자체 스마트폰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터키 업체에 TV와 스마트폰을 위탁제조하고 있다.

9일 터키 현지 언론은 삼성전자가 터키 북서부 테키르다 인근에 1만㎡ 규모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 생산용으로 알려졌으나 TV 등 다른 가전용 공장일 가능성도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현지 업체에 위탁 생산 방식으로 TV와 스마트폰(브랜드명 서니Sunny)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현지에 수출한 부품 조립과 최종 점검을 하청업체가 대신하는 것이다.

터키 정부는 이 같은 반조립 제품에 관세 혜택을 주는 등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터키는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등 거대 시장과 가까운 생산 거점으로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인구가 15만명 정도인 테키르다는 마르마라 해 북부 연안과 접하며 이스탄불에서 서쪽으로 135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TV 위탁 생산을 시작으로 터키에 진출했다"면서 "현지생산을 늘리기 위한 투자와 협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터키법인은 2015년 수도이스탄불의 정보통신(ICT) 연구단지인 테크노파크에 ‘S랩(SLab)’을 열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터키법인은 2015년 수도이스탄불의 정보통신(ICT) 연구단지인 테크노파크에 ‘S랩(SLab)’을 열었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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