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글로벌 통신용 반도체 업체 '퀄컴(Qualcomm)'이 구글, 삼성전자, LG전자에 공급한 스마트폰용 제품에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용자들의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경고다.
9일 이스라엘 통신 보안업체 체크포인트(Checkpoint)는 자사 블로그에 퀄컴 MSM 시리즈(Mobile Station Modem Series)의 보안 취약점에 대해 다룬 글을 올렸다.
이 취약점을 이용해 악성 코드를 심으면 통화 내용과 문자 메시지에 접근할 수 있고, 이용자의 대화를 녹음할 수도 있다. 퀄컴 칩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SIM을 해제하고 통신 서비스 공급자가 설정한 제한을 해제할 수도 있다.
퀄컴 MSM 시리즈는 전 세계 스마트폰의 30% 가량에 탑재된 것으로 추정된다. 체크포인트는 지난해 10월 퀄컴에 이 같은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통보한 상태다. 퀄컴은 지난해 가을 패치 프로그램을 스마트폰 제조사에 제공하고, 칩 생산 업체에 공정 수정을 지시했다.
삼성, 샤오미, 구글, LG폰에 퀄컴 시리즈가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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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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