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기 ⓒ픽사베이
▲멕시코 국기 ⓒ픽사베이

[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삼성 갤럭시의 결제 시스템인 '삼성페이'를 멕시코 이용자들은 사용할 수 없게됐다.

13일 멕시코 현지 언론은 7월 31일부로 삼성페이의 멕시코 내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보도했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지를 받았다. 올해 초부터 삼성페이 서비스 종료는 예고된 상태였다.

삼성페이는 중남미 시장에서 브라질에 이어 멕시코에 두번째로 선보였다. 2018년 출시 첫 해 43만명의 이용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자 멕시코 현지 사정이 성장을 가로막은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삼성페이 결제를 위한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 보급률이 낮다. 멕시코 정부는 신용·직불카드 대신 QR코드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 보급을 장려하고 있다.

게다가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애플이 애플페이를 멕시코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있는 점도 고려할만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나라별 시장 상황에 따라 진입과 철수를 하고 있다"면서 "이번엔 멕시코에서 철수한다"고 말했다.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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