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물포터널(신월여의지하도로) 정식 개통에 앞서 스마트톨링 시스템 테스트를 위해 차량들이 정렬해있다. ⓒ에스트래픽
▲서울제물포터널(신월여의지하도로) 정식 개통에 앞서 스마트톨링 시스템 테스트를 위해 차량들이 정렬해있다. ⓒ에스트래픽

[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234300, 대표이사 문찬종)은 서울제물포터널(신월여의지하도로) ITS 구축 사업을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제물포터널 구축 사업은 신월IC와 여의도를 총 7.53km의 지하터널로 잇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다. 터널은 오는 16일 0시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개통 시 만성 지정체 구간으로 꼽히는 해당 구간을 최단 8분 만에 주파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스트래픽은 서울제물포터널에 대해 무인요금징수시스템인 스마트톨링(Smart Tolling)을 비롯한 통합 교통 시스템 구축을 맡았다. 이는 국내 처음으로 설치된 무인 운영 기반 다차로 스마트톨링 시스템으로, 차선별 구분 없이 통행 가능하며 정차 없이 통행료가 자동 수납돼 터널 내 정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통행료가 자동 결제되고, 미장착 차량은 제물포터널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 바로녹색결제시스템 사전 등록 후 이용하는 방식이다.

더불어 회사는 서울제물포터널이 최대 70m까지 내려가는 대심도 지하 터널인 점을 고려해 100m마다 CCTV를 설치하고 딥러닝 기반의 영상유고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교통관리시스템과 터널관리시스템을 통합 관제해,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히 대응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제물포터널 ITS 구축 성공 사례를 토대로 에스트래픽은 개화하는 민자대심도터널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엔 세계 최초로 지하도로 내 스마트톨링을 구축하는 서부간선지하도로 ITS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굵직한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제물포터널은 신월동부터 여의도까지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통로로, 당사의 스마트톨링 기술력이 더해져 상습적인 교통정체 해소 및 미래지향적 시스템 구축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자평하며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민자대심도터널 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해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고 미래교통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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