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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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3월 들어 '코로나19', 미세먼지 등 환경 이슈들로 위생적인 실내 환경을 위한 집 안 침구류 교체 수요가 늘고 있다.

2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1~25일 롯데백화점 리빙 상품군 전체 매출은 44% 증가했다. 그 중 침구류 매출은 68% 고공 신장 중이다. 이는 1~2월 누계 13% 늘어난 것과 달리 월등히 높은 수치다.

특히 올 봄엔 '바이오필리아' 테마를 반영한 제품과 알레르기 케어 기능성 침구, 간절기 구스 침구류 등이 인기다. '바이오필리아'는 자연의 가치를 중시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인간 본성을 뜻한다.

최근 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바이오필릭 인테리어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나무·돌 등 자연 소재와 자연 속 다양한 무늬·형태·색상 등을 활용해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려는 제품들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집이나 사무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자연 속에서의 만족감을 그리워하며 많이 찾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홈패션 브랜드에서는 디자인·패턴·소재에 바이오필리아를 가미한 침구류를 대거 출시하고 있다. 침실 내 자연을 테마로 한 침구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자연 속에 온 듯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엘르 파리 올해 출시 상품들은 순면 100% 소재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질감을 표현하거나 정원을 연상시키는 색감·패턴 등 자연 친화적 느낌을 준다. 헤지스홈은 생동감 넘치는 색감과 베이직한 감성의 솔리드 침구 디자인이 올 봄여름 상품 특징이다.

또 지난해부터 지속된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직접 몸에 닿는 침구도 알레르기 케어 기능성을 강조한 브랜드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알레르기 케어 등 기능성 침구 대표 브랜드 '알레르망'과 '세사' 최근 매출을 보면 이달 1~24일 전년 대비 51%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포근한 낮과 달리 쌀쌀하고 일교차 큰 요즘엔 보온성이 뛰어난 구스 침구류도 인기다.

한편 이불·베개 등 침구 교체가 가장 많은 봄철을 맞아 롯데백화점은 8개 홈패션 브랜드의 다양한 소재, 디자인의 침구류를 최대 70% 할인하는 '롯데(LOTTE) 홈패션 그랜드 페스타'를 5월 16일까지 연다.

50억원 규모 이번 행사는 백화점 28개 점포와 프리미엄 아울렛 3개 점포, 모두 31개 점포에서 차례로 진행한다. 알레르망 '틴팬 여름 차렵 베개 세트(S)' 11만 4000원, 세사 '리브울트라 차렵 패드 세트(Q)' 44만 8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수도권 1지역 본부장은 "최근 '코로나19', 미세먼지 등 환경 이슈로 위생적이고 쾌적한 침실 환경을 만들려는 소비자가 늘었다"며 "집 안에서 쉽게 교체가 가능한 침구류에 기능성과 편안함, 그리고 올 봄 트렌드까지 더한 다양한 홈패션 상품을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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