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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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롯데쇼핑이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의 맛과 멋을 담은 프리미엄 한식 식음료(F&B)를 선보이며 맛집 트렌드 선도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남도 반가 품격 있는 내림 음식을 정갈하고 세련되게 선보여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는 한식당 '남파고택' 2호점을 이달 31일 본점에 연다.

남파고택은 200년 역사의 전남 나주 고옥이다. 밀양 박씨 후손이 거주하며 종가 전통 '내림 음식'을 잇고 있다. 남파고택 종부 '강정숙'과 차종부 '김선경' 간 3년의 긴밀한 협의 끝에 대중이 쉽게 내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한식당 '남파고택'을 탄생시켰다. 지난해 7월 강남점에 오픈, 고택의 맛과 정취를 담은 특별한 상차림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남파고택은 2호점을 열기에 앞서 을지로 직장인 입맛을 사로 잡기 위해 3개월간 내림 음식을 집밥 콘셉트로 재구성한 신 메뉴를 개발했다.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의 '낙지 연포탕 솥밥 정식', 칼칼한 맛의 남도 향토 음식 '애호박 찌개', 남파고택 특제 양념 소스로 구운 '닭산적 구이'를 비롯해 '청국장 찌개와 코다리양념구이 정식', '통낚지볶음 정식' 등이 있다.

특히 집밥 열풍에 맞춰 집에서도 남도 반가 음식을 즐기도록 매장 내 그로서리 상품을 대폭 늘려 준비했다. 아삭한 김치와 부각을 비롯해 남파고택 된장과 우리콩 청국장, 보리 굴비 등 3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몰은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궁중 전통음식 전문 한식당 '한국의집'과 프리미엄 궁중 다과 카페 '고호재'를 내달 1일 롯데월드몰에 연다.
 
한국의집은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전통 궁중 음식을 계승하는 한식당이다. 1957년부터 국빈을 위한 영빈관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그 첫 외부 매장을 롯데월드몰에 열고 고객에게 우리나라 전통 식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의집에서는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즐겨먹던 해장국 '효종갱'과 고품격 한정식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한옥 전통의 멋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하고 무형문화재 유기장이 만든 식기와 우산장이 만든 인테리어 소품을 더해 멋스러운 공간을 연출했다. 

고호재는 한국의집에서 운영하는 궁중 다과 카페다. 고종황제가 즐겼다던 가배와 한국 제철 과일을 활용한 병과류 등 한국식 디저트를 판매한다.

윤향내 롯데백화점 크래프트 엠디 프로젝트(CraftMD Project) 팀장은 "쉽게 맛보기 힘들었던 종가 내림음식을 고객에게 전할 수 있게 됐다"며 "200년 전통의 맛을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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