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H사장 시절 허인회 태양광 업체 지원·비밀협약 의혹 제기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 재직 시절 ‘친여 인사’인 허인회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태양광 업체를 밀어줬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전날 국토부를 통해 낸 해명자료에서 일각에서의 태양광 사업 의혹 제기에 대해 "태양광 사업 보급업체 선정 요건을 마련하거나 실제로 선정한 것은 신재생 에너지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던 서울시가 시행한 것이기에 나와 SH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협약 체결식은 25가구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행사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지 않았지만 SH 홈페이지에는 공개했다"라며 "별도 홍보를 하지 않았을 뿐, 비밀협약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즈음인 2015년 10월 경동솔라에너지 사례를 보도자료로 내고 홍보한 것에 대해선 "노원구청과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서울시에서 홍보를 요청한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변 후보자는 "태양광 사업 보급업체 선정 요건을 마련하거나 실제로 선정한 것은 신재생 에너지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던 서울시가 시행한 것이기에 저와 SH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변 후보자는 SH사장 시절 친여 인사인 허인회씨의 태양광 업체를 밀어줬고 이 과정에서 허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녹색드림협동조합이 태양광 설치 실적이 없음에도 SH와 맺은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활성화 양해각서(MOU)를 계기로 서울 전역에 미니발전소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는데, SH가 이 행사 개최 사실을 일부러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