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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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인상 예고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보험사들이 내년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인상카드를 꺼내들기 시작했다. 최종적인 인상률은 다음 주 열리는 공·사 보험 정책 협의체 회의를 통해 정해질 전망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최근 내년 1월 실손보험 갱신을 앞둔 가입자들에게 보험료 예상 인상률을 알리는 상품 안내문을 발송했다.

보험료 인상 안내문이 발송된 대상은 2009년 10월 팔리기 시작한 ‘표준화 실손’과 2017년 3월 도입된 ‘신(新)실손’ 가입자 가운데 내년 1월 갱신이 도래하는 고객들이다. 보험사들은 표준화 실손 가입자들에게는 20% 수준의 인상률을, 실신손 가입자들에게는 10% 수준의 인상률이 적용될 수 있다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손보험 인상률은 법적으로 최고 25% 까지 인상이 가능하다. 최종적인 실손보험 인상률은 이번 주 예정된 공·사 보험 정책 협의체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손실액을 고려, 올해 두 자릿수 보험료 인상을 주장했지만 당국의 반대에 9%대 인상에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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