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종합화학, 오뚜기, BGF리테일 등 60여곳…수천억 투자
- 특정펀드에 상장사 몰려…“판매사 영업만으론 불가능한 일”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5,000억 원대 피해를 초래한 옵티머스 펀드에 주요 상장기업과 학교법인 등이 대거 투자한 사실이 드러났다. 권력형 게이트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법인 투자 금액이 수천억 원대에 달해 사기성 상품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뒷배경에 의구심을 품는 목소리도 나온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이 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한 2017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법인과 개인 등 3000명이 넘는 가입자가 옵티머스 펀드에 1조5,000억 원 넘게 투자했다.
상장기업들 가운데 한화종합화학, 오뚜기, BGF리테일 등 60여곳이 옵티머스에 수천억원을 투자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수차례에 걸쳐 수백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뚜기는 100억 원 이상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고 BGF리테일도 100억 원을 투자했다. HDC와 한일시멘트 등도 수십억 원을 넣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40억 원을 투자했다가 12억 원을 손실 처리했다. LS일렉트릭도 자회사 LS메탈이 50억 원 중 15억 원을 손실 처리했다고 공시했다.
재계 인사들도 대거 얽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은 100억 원 이상 투자했고 GS가의 일원인 허승조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은 66억 원, 구본식 LT그룹 회장 일가는 40억 원,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은 5억 원을 맡겼다. 이들 ‘LG가(家)’ 기업인은 모두 NH투자증권을 통해 옵티머스에 가입했다.
한국전파진흥원과 한국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들도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성균관대와 한남대, 건국대 등 유명 대학들도 각각 40억여 원을 투자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해놓고 비상장기업의 사모사채 등에 투자해 사실상 ‘사기 펀드’로 드러나면서 5,000억 원 이상 환매가 중단된 상태”라며 “소위 힘 있는 누군가가 적극적으로 개입돼 영업이 이뤄지지 않고서는 이렇게까지 투자자를 끌어 모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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