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SR타임스] 이번 주 금융권에선 12일부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권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태가 이른바 ‘권력형 로비 게이트’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쟁점 이슈로 부각됐는데요. 이 와중에 금융위원회 직원이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주주 변경 사후 신청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단 지적이 나와 논란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IT업계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한 것이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으로 국내에선 23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합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이 자사 모빌리티 사업단을 분할해 ‘티맵모빌리티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우버와 내년 상반기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단 소식도 있었습니다.

지난 주 이어 이번 주도 부동산업계는 국정감사가 이슈입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감정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서 거래된 아파트 실거래가는 8억4,000여만 원으로 전년 대비 5.5%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개 구 중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였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수도권 지역 대부분에서 주택 구매 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의무화됩니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자금 출처를 입증할 수 있는 증빙자료도 내야 합니다.

이번 주 유통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속 변화와 대응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장기 불황과 ‘코로나19’ 사태 속 롯데마트 대구 칠성점이 연말 폐점한다는 소식입니다. 200여개 점포를 정리한다는 롯데쇼핑 계획이 속속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코로나19’ 속 밀키트 시장은 비대면 온라인, 모바일 채널을 통한 구입 증가로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외식업계 등은 배달 서비스 등을 강화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 “금융위, 옵티머스 대주주변경 과정서 특혜 제공”
금융위원회가 옵티머스 자산운용에 특혜를 제공했단 의혹이 불거졌다. 대주주변경 사후 신청 과정에서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이 민원실까지 직접 내려와 응대했단 녹취가 12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공개됐기 때문이다. 국정감사에 출석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특혜 의혹에 대해 정면 부인했지만 옵티머스 펀드 사기사건이 여권 인사가 연루된 이른바 ‘권력형 게이트’로 비화될 조짐을 보여 파장은 커질 전망이다.

◆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신규 사모펀드 ‘폭삭’
라임·옵티머스 등 잇따른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건으로 신규 사모펀드 설정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경기 평택을)이 금융감독원(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전문 투자형 사모펀드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에 설정 보고가 접수된 전문 투자형 사모펀드는 지난 2018년 일 평균 17건과 지난해 일 평균 18.5건이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일 평균 4.1건으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신규 설정된 사모펀드 건수가 4분의 1 토막이 난 셈이다.

◆ 우리은행, 부정입사자 ‘채용취소’ 법률검토 착수
우리은행이 채용비리 부정 입사자의 채용 취소와 관련한 법률 검토에 나선다. 앞서 지난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배진교 정의당 의원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이 났음에도 부정 입사자들이 아직 그대로 근무중인 점을 지적하고 채용 취소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이 필요하다고 한 바 있다. 당시 증인으로 출석한 강성모 우리은행 상무는 “채용 비리로 현재 재직 중인 직원에 대해 법률적 판단 아래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SKT 모빌리티 혁신 구조 인포그래픽. ⓒSK텔레콤
▲SKT 모빌리티 혁신 구조 인포그래픽. ⓒSK텔레콤

◆ SKT, ‘모빌리티 빅뱅’ 선언…우버와 JV 설립
SK텔레콤이 지난 16일 ‘모빌리티 사업단’을 분할해 연내 ‘티맵모빌리티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티맵모빌리티’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초협력하며 생태계를 키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와 우버는 택시 호출과 같은 e헤일링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합작 회사)를 내년 상반기 설립키로 합의했다. 우버는 조인트벤처에 1억 달러(약 1,150억 원) 이상을, ‘티맵모빌리티’에는 약 5,000만 달러(약 575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T맵 기반 주차·광고·UBI 등 플랫폼 사업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 내 결제 등 완성차용 T맵 오토 ▲택시호출,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On-Demand ▲다양한 운송 수단을 구독형으로 할인 제공하는 ‘올인원 MaaS’ 등 4대 핵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 애플, 첫 5G 지원 ‘아이폰12’ 공개…23일 사전예약 돌입
애플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온라인 중계를 통해 발표행사를 열고 자사의 첫 5G폰 신형 아이폰 12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이폰12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총 4종이다. 아이폰12·프로는 23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하며 30일 정식 출시된다. 아이폰 미니·프로 맥스는 내달 6일부터 사전 예약, 같은달 13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가격은 ▲아이폰 12 미니는 95만 원 ▲아이폰12 109만 원 ▲아이폰12 프로 135만 원 ▲아이폰12 프로 맥스 149만 원부터 시작한다.

◆ 정부, 2030년까지 AI 반도체 제2의 D램으로 본격 육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등 정부는 12일 인공지능 강국 실현을 위한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2.0)‘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혁신기업 20개 ▲고급인재 3,000명 양성을 위한 2대 추진전략과 6대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AI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육성시켜 AI·종합반도체 강국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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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8억4,400만원…전년比 '5%'↑
12일 한국감정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8억4,400만 원으로 작년 8억 원에 비해 5.5% 올랐다. 지난 2016년 5억3,300만 원에서 2017년 5억9,100만 원, 2018년 6억8,600만 원 등으로 꾸준히 오른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8억4,000만 원을 넘기며 4년 만에 58.2%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최근 4년간 서울 25개 구 중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였다. 성동구의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2016년 5억8,100만 원이었지만 올해는 10억7,800만 원으로 85.3% 뛰었다.

◆ 이달 말부터 수도권 주택 구매시 '자금조달계획서' 내야
이르면 이달 말부터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면 주택 가격에 상관없이 자금조달계획서를 내야 할 전망이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자금조달계획서뿐만 아니라 해당 자금의 출처를 입증할 수 있는 증빙자료도 함께 내야 한다. 최근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예비심사에서 비중요 규제 판단을 받아 사실상 규제 심사에 통과하게 됐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는 규제지역 내 3억 원 이상 주택에서 모든 주택거래로 확대된다. 투기과열지구내 9억 원 이상 주택 거래에 국한됐던 증빙자료 제출 의무 역시 해당 지역 내 모든 주택으로 대상이 늘어난다.

◆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소득기준 최대 '30%' 완화
지난 1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내년 1월부터 신혼부부에 대한 공공·민영 주택 특별공급 물량의 30%에 대해 소득 기준을 20~30%p씩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공공주택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맞벌이 120%) 이하, 민영주택은 특별공급 물량의 75%에 대해서는 100%(맞벌이 120%), 나머지 25%는 120%(맞벌이 130%) 이하라면 신청이 가능한 상태다. 이를 확대해 공공·민영주택 모두 특별공급 물량의 70%는 100%(맞벌이 120%) 기준을 유지하되, 나머지 30%는 소득기준을 20~30%p 수준 추가 완화한다는 것이다.

▲롯데마트 로고 ⓒ롯데마트
▲롯데마트 로고 ⓒ롯데마트

◆ 롯데마트, 대구 칠성점 연말 폐점
대구 북구 롯데마트 칠성점이 연말 폐점한다. 칠성점도 폐점 원인은 온라인 위주 시장 재편과 이로 인한 매출 부진이 꼽힌다. 지난 한 해만 248억원 영업손실을 낸 롯데마트는 연내 16개 점포를 정리한다. 롯데쇼핑은 롯데마트 포함 700여개 오프라인 점포 가운데 30% 가량인 200여개 점포를 정리할 계획이다. 

◆ '코로나19' 대응 나선 외식업계…"'메뉴 간편식화·배달서비스' 확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업계도 흐름에 맞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외식업체 큰손들은 대표 음식을 배달 받을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 가정간편식 제품 강화에 힘쓰고 있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 등 업계 큰손들은 해피포인트 앱(SPC), 배민과 요기요 등 배달앱(CJ푸드빌), 롯데잇츠(롯데GRS) 등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 "밀키트 시장 '코로나 특수'…성장세 지속“
‘코로나19’ 장기화로 밀키트 시장이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밀키트 제품 인지도와 구입 경험 역시 큰 폭 증가했다. 밀키트 제품 인지자는 전년 74.5% 대비 9.8% 증가한 84.3%다. 구입 경험도 전년 50.1% 대비 8.9% 늘어난 59%다. 음식 중 국·탕·찌개류 구입률이 가장 높다. 요리류, 면류에 이어 밥류 순으로 구입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코로나19발 밀키트 긍정적인 구매 경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향후 소비 생활에서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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