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소프트뱅크에 주식 215억 달러 및 현금 120억 달러 지불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그래픽칩 제조기업 엔비디아가 글로벌 최대 반도체 설계회사 ARM(암홀딩스)를 인수한다. 이로써 인수 금액만 47조 원에 달하는 반도체 업계 사상 최대 인수합병(M&A)이 성사됐다.

엔비디아는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400억 달러(약 47조4,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소프트뱅크에 ARM 매입 대금으로 자사 주식 약 215억 달러와 현금 120억 달러를 지불한다. ARM의 실적에 따라 5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이나 현금을 추가로 받을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 주식 지분 6.7~8.1%를 갖게 된다.

엔비디아 측은 “엔비디아의 선도적인 AI 컴퓨팅 플랫폼과 ARM의 방대한 생태계가 결합해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고의 컴퓨팅 기업을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는 10% 미만으로 예상되는 엔비디아 지분 등을 통해 ARM의 장기적 성공에 전념할 예정이다.

매각은 2022년 3월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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