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11일 온라인 통해 공개…공식 출시 10월 초 전망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LG전자가 14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을 공개한다. 최근 LG전자의 MC사업부가 일부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LG 윙이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G전자는 14일 오후 11시 온라인을 통해 LG 윙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글로벌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초청장을 발송했다. 공식 출시일은 9월 말에서 10월 초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자사의 스마트폰 전략에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고객 ‘사용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혁신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여년 간 스마트폰 시장이 획일화되고 있는 반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은 세분화되고 있다는 데 착안했다. 기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은 ‘유니버설 라인’으로 이원화한다.
LG 윙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작품이다. LG 윙은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메인 디스플레이가 시계방향으로 T자 형태로 회전하는 디자인이다. 과거 LG전자의 ‘가로본능’폰을 연상케 한다. 동영상,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적합한 폼팩터로 예상된다.
현재 유출된 정보와 업계 관측을 종합해보면, 메인 디스플레이는 6.8인치, 보조 스크린은 4인치로 예상된다. 보조 스크린으로 키보드 자판, 게임패드 등 기본 조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두 개 화면이 겹쳐져도 디스플레이 두께가 얇아 일반 스마트폰 크기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모바일 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 765G ▲8GB 램 ▲128GB 저장용량 등 스펙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 카메라는 렌즈가 외부로 나오는 ‘팝업 카메라’를,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LG 윙의 가격을 100만원 초중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도 LG전자 측은 “하반기 1,000달러 이상 LG전자만의 차별화된 폼팩터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 보릿고개 MC사업부,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할까
LG전자의 MC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 2,065억 원을 기록, 21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 감소 및 락다운으로 인해 매출이 전년 대비 역신장했다. 다만 생산시설 및 인력 재배치와 ODM(제조업자개발생산) 비중을 늘려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로 보인다.
LG전자는 2021년까지 MC사업본부의 턴어라운드를 이뤄내겠다는 목표가 있다. 때문에 지난 LG 벨벳에 이어 이번 LG 윙 역시 흥행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또 삼성전자의 폴더블 진영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LG 윙의 흥행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미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가운데, 가로로 회전하는 스마트폰이 경쟁력이 있겠냐는 지적이다. 또 새로운 폼팩터에 적절한 OS(운영체제) 및 앱 생태계 구축과 고객들에게 스마트폰을 회전해서 써야만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것도 과제다.
이에 LG전자는 LG전자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플랫폼 파트너’와 함께 한다. ‘네이버 웨일’, ‘픽토’, 레이브, 투비, 퀄컴 등이 LG 스마트폰과 함께 새로운 영역을 발굴하고 도전적으로 진입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최근 영상 콘텐츠가 중요해짐에 따라 LG전자는 동영상 스트리밍 파트너사들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소셜 커뮤니케이션과 영상 시청을 결합한 레이브, 무료 영화와 TV시리즈를 제공하는 투비, 새로운 형태의 인터랙션을 제공하는 픽토 등과의 협업이 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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