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롯데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납품 대금 6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는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한층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해 조기 대금 지급을 서둘러 결정했다.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상생경영 일환으로 명절을 맞아 협력사 급여와 상여금 지급 등 자금이 일시적으로 많이 필요한 점을 감안,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e커머스,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35개사가 참여한다. 약 1만 3000개 중소 협력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석 사흘 전인 이달 28일까지 모든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평소 대비 평균 약 12일 앞당겨 지급하는 것이다. 
 
롯데는 중소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 일환으로 협력사 대출 이자를 감면해 주는 동반성장펀드를 965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또 2018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약을 맺고 중소 협력사 원활한 신용대금 결제를 돕는 '상생결제제도'를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 그룹사 상생결제제도 운영 현황을 ESG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