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 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 ⓒDGB금융지주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 ⓒDGB금융지주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DGB금융지주는 지난 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최종 후보군 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은행장 육성프로그램 2단계 결과와 함께 임성훈 부행장을 제13대 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지난해 1월 조직의 안정과 후계양성을 위해 한시적인 은행장 겸직을 수락함과 동시에, 공정한 절차에 따른 차기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이후 지주 및 은행 이사들의 역할과 참여를 대폭 강화해 최고경영자 후보군에 대한 역량과 자질을 2년간 직접 검증하는 절차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지난 9월 1일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내정된 황병욱 부행장을 제외한 두 명의 후보자 중 임성훈 부행장이 최종후보자로 선정됐다.

임성훈 부행장은 경영기획본부를 맡아 경영관련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등 다방면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특히 은행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하며 대형 시중은행들과의 치열한 지자체 금고 쟁탈전 속에서도 대구은행이 지역의 금고지기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SNS를 통한 고객 및 직원들과의 허물없는 소통에 강점도 가지고 있다.

임성훈 은행장 최종후보자는 9월 10일경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자격검증과 최종 추천 절차를 거쳐 9월 말경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태오 회장은 “학연, 지연에 얽매이지 않는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 이번 CEO 육성프로그램은 명망 있는 전문가 및 사외이사진의 참여를 통해 수준 높고 투명한 과정으로 이행돼 의의가 깊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DGB금융CEO승계 모델이자 임원 육성 프로그램으로 이어나가고자 하며, 이를 통해 더욱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금번 DGB CEO육성프로그램을 정리한 백서를 오는 10월경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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