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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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편의점업계는 이번 추석 '코로나19'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였다. 명절 편의점 프리미엄 소비 강세 속 업계 선물세트엔 1만원대 커피 컬렉션부터 7000만원대 캠핑카까지 없는 게 없다.

무엇보다 비대면 트렌드 속 업계는 '코로나19' 구매 동선까지 감안한 모바일 앱 프로모션, 무료 택배 등 혜택 강화와 함께 배달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속 이번 추석을 앞두고 업계는 무엇보다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인기였던 건강기능식품 세트를 더욱 강화하고 손소독제·마스크 등 위생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실내에서 몸을 단련하는 홈트레이닝 상품도 다양하다.  

실내 체류 시간이 늘고 야외 활동 선호에 따라 집밥 가정간편식, 홈카페·홈술·홈가드닝 등 홈코노미 상품을 선물세트로 마련했다. 기존 캠핑용품을 강화하면서 차박 캥핑카까지 등장했다. '코로나 블루' 심리적인 우울감을 덜어주는 반려동물용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업계 GS25는 건강기능식품, 위생세트 등 집콕 장기화에 따른 홈코노미 상품 700여종을 내놨다. 세븐일레븐 540여종, 미니스톱도 496종, 이마트24는 223종을 선보인다. 

GS25는 '코로나19' 사태 속 '건강특별관'을 신설하기도 했다. 건강기능식품 종류를 전년 대비 40% 확대하고 유산균·비타민·프로폴리스·홍삼·루테인·오메가·석류 등 선물세트 100여종을 판매한다. CU도 선물세트로 홍삼·비타민 건강기능식품을 빼놓지 않았다. 

미니스톱은 홍삼·비타민·프로바이오틱스 등 88종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다. 이마트24도 올해 처음 선보인 종근당건강 '랏토핏 생유산균' 선물세트 등 비타민·유산균·콜라겐 등 건강기능식품 5종, 홍삼·산삼배양근·블루베리·아로니아 등 건강음료까지 21종 웰빙 상품을 취급한다.  

편의점업계 GS25는 집에서 운동하는 추세를 반영해 러닝머신·마사지건·마사지기 등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CU도 아령세트(6만 3000원), 폼롤러(3만 900원), 커틀벨(2만 3000원), 짐볼(1만 5500원) 등 운동기구를 판매한다. 세븐일레븐도 '액티브보드 진동운동기(25만원)', '아이러너 런닝머신(69만 5000원)', 소형 안마기 '제스파 마사지건(19만 9000원)' 등 운동기구를 20만원대, 60만원대 내놨다. 이마트24도 요가매트·운동밴드·운동장갑 등 구성의 5종 홈트레이닝 상품을 1만 5900~4만 4900원에 판매한다. 

이외 GS25는 안마의자·침구세트 등도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이마트24도 '코지마 클라쎄 시그니처(189만원)', '코지마 발마사지기 하이팝(37만 8000원)', '코지마 목어깨 마사지 트위스터(7만 9800원)' 등 4종 안마기를 판매한다.  

올해는 위생 선물세트도 눈에 띈다. CU는 손소독제 등의 '애경 랩신 위생세트(2만 4900원~)', 비접촉 체온계(9만 4000원), 휴대용 살균기(4만 5000원) 등 위생관리 선물세트를 크게 늘렸다. 이마트24도 마스크와 핸드워시 2개, 손소독제 구성의 '애경 랩신 세트'를 2만 3900원에 판매한다. 

이외 업계는 집콕 확대에 따라 홈코노미 상품을 대거 준비했다. CU 7000원짜리 '씨앗 키우기'부터 업계는 관련 상품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3만원대 '블루투스 스피커'와 '무선 충전기' 등 소형가전 4종을 마련했다. 이외 CU는 가정용 레트로 게임기(4만 5000원), 루미큐브(3만 8000원) 등 홈엔터 상품도 내놨다.

특히 CU 카페 대신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을 위한 성수동 슈퍼말차의 다도 키트(7만원), 프릳츠 홈커피 세트(2만 2500원~), 커피전문점 할리스 커피 컬렉션(1만 5000원~) 등이 있다. 이외 세븐일레븐 콤팩트한 크기와 감성적인 디자인의 '일리 커피머신(16만 9000원)', '샌드위치 메이커(1만 6000원)', '요거트 제조기(2만 6000원)' 등도 이번 추석 선물세트다. 

홈술족을 위한 업계 주류 세트도 있다. 올해 추석 GS25는 와인 세트를 가장 높은 가격대 프리미엄 제품으로 준비했다. 600만원 '5대 샤또세트'를 한정 수량 판매한다. CU는 50여 가지 주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외 세계 3대 싱글몰트 위스키, 컬트와인, 1.5리터 대용량 매그넘 와인 등 프리미엄 주류도 구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집밥과 1인 가구 증가로 급성장세인 가정간편식 시장을 겨냥해 열무김치·갓김치 등 소용량 김치 6종의 '김수미 손맛김치세트(4만 4000원)', 명란젓·오징어젓 등 '김수미 특제양념젓갈세트(4만 8000원)' 등 차별화 간편식을 선물세트로 내놨다. 

비대면 여행으로 캠핑도 늘면서 GS25는 멀티버너·윈드쉴드 등 야외 취사 필수품 이외 코베아 알파인마스터 2.0, 캠핑식기세트 16P 등 구성으로 200세트 한정판 '감성캠핑 패키지'를 23만 3000원에 판매한다. 

올해 추석 CU는 '코로나19' 차박족을 겨냥, 7000만원대 캠핑카 등을 내세웠다. 3000만원대 카라반C(3270만원)부터 7000만원대 HV640(7370만원) 등 카라반 전문업체 오토홈즈 럭셔리 캠핑카를 판매한다. 취급 모델은 HV640, Cube VAN 카니발, Trans VAN 스타렉스, 카라반C 4종이다. 이외 트레일러·테이블·그릴 등 캠핑 장비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차 후미에 연결, 사용하는 '위드몽 차박텐트(59만원)', '그늘막텐드(5만 5000원)' 캠핑용품뿐만 아니라 드라이버(36만 9000~42만 9000원)·아이언세트(79만 9000~94만 9000원) 등 골프 상품도 선물세트다. 캠핑 먹거리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킬바사 소시지·바비큐 백립 등의 '존쿡 델리미트세트 3종(3만 9000~ 8만 9000원)', 구이용 이베리코 삼겹살·항정살·목살 등의 '이베리코세트(4만 6000원)'도 판매한다. 이마트24도 차박족 겨냥 침낭·그늘막텐트·미니테이블·간이의자 등 4종 간편 캠핑 상품을 선보인다. 

주인의 '코로나 블루'를 막아주고 있는 반려동물을 위한 간식·사료·밥상 등 반려동물 선물세트 4종도 선물세트로 구입할 수 있다. 반려견을 위한 애견 한복도 4만 9900원에 판매한다. 

업계는 한우·과일 등 농축수산물 기존 명절 전통 선물세트도 취급한다. GS25는 프리미엄 선호 고객을 겨냥, 샤인머스캣 포함 과일 선물세트 구성을 5종으로 늘렸다. 이외 트러플 오일·소스·소금 구성의 '트러플(송로버섯) 선물세트' 2종도 선보인다. 

미니스톱은 40~60만원대 명품 냉장한우도 판매하지만 이번 추석 가성비에 초점을 두고 고객 맞춤형 상품을 판매한다. 최대 5가지 부위까지 직접 여러 부위를 선택 구성할 수 있는 '반하누 정육 선물세트'를 7만~19만원까지 4가지 가격대 선보인다. 이마트24에서도 농축수산 선물세트를 구입할 수 있다. 

명절 간단 상차림 세트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수제전세트 2종(5만원·10만원)', '명절한상차림세트(5만 9000원)' 등을 마련했다.  

한편 업계는 코로나 사태 속 비대면 배송 서비스를 특화한다. GS25는 추석 연휴 배송을 위한 추석 명절 카테고리를 따로 신설,  윷·제기 등 명절놀이세트·용돈봉투·건강음료세트 등 20여종 배달 상품을 기획했다. 또 이달 11~23일 GS포스트박스 택배비 3000원 균일가 행사도 시행한다. 

업계는 올 추석 무료배송에 힘을 줬다. CU는 330가지 상품을 무료배송해준다. 이마트24는 선물세트 70% 이상인 162종이 무료배송 상품이다. 이마트24는 배송 안 되는 30여종 주류 포함 매장 판매 통조림, 위생용품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모두 무료배송해준다. 통조림은 10개 이상 주문하면 원하는 곳으로 직배송할 수 있다. 

모바일 앱 서비스·상품도 강화했다. CU는 '포켓CU'에서 80여 가지 대표 선물을 바로 골라 결제하는 비대면 판매도 실시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1~10일 '세븐앱'에서 명절 베스트 선물세트 7종 대상으로 1~2만원 균일가 판매한다. 해당 세븐앱 이벤트는 최대 69%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는 데다 고향집 인근 점포에서 상품을 픽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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