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POSCO 스트리트 갤러리 ⓒ포스코건설
▲with POSCO 스트리트 갤러리 ⓒ포스코건설

주요 현장 펜스에 포스아트로 제작한 구족화가 작품 전시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포스코건설이 구족화가들의 예술활동을 대중에게 알리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건설현장 펜스를 이용한 `with POSCO 스트리트 갤러리`를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작품들은 포스코와 포스코강판이 함께 개발한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 ‘포스아트’에 인쇄돼, 원작의 생생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센트럴포레 현장에 전시된 작품은 박정 작가의 ‘또 다른 시선’이라는 작품으로 그림 속 시선이 향하는 곳에 많은 여백을 둬 관람객으로 하여금 풍부한 감정과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누군가 자신의 작품 앞에 3초만 머물러 준다면 그것에서 삶의 의미를 느낀다’고 말하는 박정 작가는 젊은 시절 다이빙 사고로 전신이 마비된 장애를 극복하고 붓을 들었다.

이처럼 구족화가들은 질병이나 사고로 신체장애를 갖게 됐지만, 손이 아닌 입과 발가락으로 붓을 물거나 쥐며 희망의 메시지를 써 내려가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연내에 인천 송도, 광교, 대구, 평택 등 지역별 대표 현장에 구족화가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달과 이달 인천 송도사옥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주거문화전시관인 더샵갤러리에서 김영수, 박정, 오순이, 이호식, 임경식, 임인석, 임형재, 황정언 작가 등 8명의 구족화가 특별전을 연 바 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