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 X-ray 촬영장비 ‘나녹스.아크' ⓒSK텔레콤
▲디지털 기술 X-ray 촬영장비 ‘나녹스.아크' ⓒSK텔레콤

- 지난해부터 2차례 ‘나녹스’ 전략적 투자…2대 주주로 경영 참여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SK텔레콤이 선제 투자한 차세대 의료장비 기술기업 ‘나녹스’가 현지시간 21일 미국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됐다.

SK텔레콤은 2019년 6월, 올해 6월 두 차례 총 2,300만 달러(약 273억 원)를 전략적 투자하여 나녹스 주식 총 2,60만7,466주를 확보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나녹스의 특수관계인(창업자 및 최고경영진)에 이은 2대 주주로 경영과 글로벌 사업 전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스라엘 기업 ‘나녹스’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X-ray 기술을 토대로 기존 X-ray 장비보다 가격, 성능이 우월한 의료장비 ‘나녹스.아크)’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신흥성장기업’ 자격으로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스타트업과 협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녹스’를 발굴하고, 여러 차례 기술력을 검증한 후 투자를 진행했다. 향후 나녹스 핵심 반도체 제조 공장(FAB)을 한국에 건설하고, 5G · AI 등을 활용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해외에서도 나녹스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나스닥 기업 공개가 이루어졌다”며, “나녹스와 함께 차세대 의료 기술, 5G · AI를 융합한 결과물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녹스 주가는 21일 상장가 18달러에서 종가 21.7달러로 20.5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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