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틱톡-트위터, 합병 예비협상”…MS와 2파전?

- WSJ, 양사 합병안 예비협상 착수 보도…“MS가 우세”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SNS 트위터가 중국의 동영상 앱 ‘틱톡’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인 마이크소로프트(MS)와 2파전으로 확대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8일(현지시간) 트위터가 틱톡과의 합병 가능성을 두고 예비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합병안에는 틱톡의 미국 사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일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S는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빠르게 논의를 추진할 것이며, 9월 15일 이전에 논의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성명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딜랜드에서 틱톡을 소유 및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에 미국의 다른 투자자들이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WSJ은 트위터가 MS보다 기업 규모가 훨씬 작으며, 틱톡 인수에 필요한 수백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