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클라우드 감일에 들어서는 체험형 놀이터 & 이벤트광장 조형물 'Cloud' 이미지 ⓒ대우건설
▲아클라우드 감일에 들어서는 체험형 놀이터 & 이벤트광장 조형물 'Cloud' 이미지 ⓒ대우건설

- 대우건설, 신규 브랜드 '아클라우드' 론칭

- 반도건설, '카림애비뉴' 동탄서 인기몰이

- 우미건설, '앨리스빌', 호반건설 '아브뉴프랑' 등 

- 다양한 테마 적용된 복합문화공간 '진화'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최근 아파트뿐만 아니라 건설사가 분양하는 상업시설에도 독자적인 브랜드가 론칭되면서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건설사들은 단순히 상가를 분양하는데서 나아가 다양한 테마를 접목시킨 인테리어, 조경, 각종 커뮤니티 시설 등이 마련된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상업시설 브랜드를 신규 론칭하고 분양에 나섰다.

'아클라우드'라고 명명한 새 브랜드는 Healing, Family, Eco를 콘셉트 삼아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추구한다. '아클라우드'에는 기존 단순 상업시설과 다른 자체 조경과 특화시설이 적용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의 상업시설과는 다른 디자인으로, 상업시설 안에서 휴식을 물론 가족 단위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콘셉트로 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아클라우드'를 감일지구에 선보일 예정이다. 감일지구 중심상업용지 1BL에 지하 1층~지상 2층, 총 3만8,564㎡(약 1만1,600평) 규모로 내달 분양 예정이다. 전체 면적 중 30%를 열린 공간으로 구성해 개방감을 높이고 글로벌 공간기획 설계사와 협업으로 이벤트 광장 등 다양한 시설을 선보인다. 또한 이곳에서는 서점, 영화관 등 대형 앵커시설도 유치될 예정이다.

앞선 관계자는 "차후 분양하는 상업단지에서는 아클라우드라는 전체적인 브랜드 콘셉트 아래 지역이나 소비 트렌드에 따른 맞춤형 설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림 라시드와 협업한 첫 작품 ‘카림애비뉴 세종’ 전경 ⓒ반도건설
▲카림 라시드와 협업한 첫 작품 ‘카림애비뉴 세종’ 전경 ⓒ반도건설

반도건설은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중 한 명인 '카림 라시드'와 함께 '카림애비뉴'를 선보이고 있다.

'카림애비뉴'는 타운형 스트리트몰로 일반적인 주상복합과는 달리 아파트와 상가를 완전히 구분한 것이 특징이다. 분리형 설계를 통해 상업시설의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관리비 절감을 노렸다. 카림애비뉴 상가의 중앙광장과 길, 구조물 등에는 카림 라시드 특유의 기하학 패턴 디자인이 적용됐다.

반도건설이 지난 2014년 동탄2신도시 C15블록에 분양한 ‘카림애비뉴 동탄’은 동탄 내 처음으로 선보인 ‘카림애비뉴’ 브랜드 상가로 연면적 6만224㎡, 지하 1층~지상 2층에 이르는 대규모 타운형 스트리트몰이다. 수변공간 조형물, 상가 입구 구조물 등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뉴욕스타일의 외관으로 분양에 흥행하면서 ‘카림애비뉴 동탄 2차, ‘카림애비뉴 3차 등이 추가 분양됐다.

이외에 세종시 최초의 스트리형 상가인 '카림애비뉴 세종' 등을 비롯해 김포, 일산한류월드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도 호응을 얻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브랜드 상가에는 특화된 디자인 등 다양한 차별화 요소를 들어간다"며 "카림애비뉴의 경우 계약 상가에 대해 입점 6개월 전부터 임대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주상복합 상가브랜드 '앨리스빌'을 선보였다. '앨리스빌'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한 스트리트몰이다.

인천 루원시티에서는 선보이는 '루원시티 앨리스빌'은 지하 1층~지상 2층, 2만3,000㎡에 달하며, 한가지 테마로 상가 전체의 인테리어가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쇼핑공간에서 벗어나 문화, 휴식, 외식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호반건설의 상업시설 브랜드 '아브뉴프랑'은 '프랑스'와 '길'이라는 테마로 공간을 구성해 유럽의 정취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 2011년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아브뉴프랑을 론칭한 이후, 2015년 아브뉴프랑 광교점을, 2018년에는 아브뉴프랑 광명점 등을 잇따라 오픈했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일반적인 상가는 분양하면 그만이지만 브랜드가 따로 추가되면 상가 입점이나 관리에 있어서 좀 더 까다로워진다"며 "상가 흥행을 위해서 회사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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