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월별 입주물량 추이(단위 : 가구) ⓒ직방
▲2020년 월별 입주물량 추이(단위 : 가구) ⓒ직방

-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 예정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다음달 전국에서 올해 가장 많은 가구가 입주할 전망이다.

22일 직방(대표 안성우) 조사에 따르면 7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만4,263가구다.

2만4,496가구가 입주했던 전년 동월보다 40%, 전월(1만7,466가구)대비 2배 가량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2019년 6월(3만9,635가구)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것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9,321가구, 지방이 1만4,942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물량이 공급되는 한편 수도권은 서울, 경기, 인천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며 전년대비 89% 정도 물량이 증가한다.

▲연도별 7월 권역별 입주물량(좌) 및 7월 도시별 입주물량 ⓒ직방
▲연도별 7월 권역별 입주물량(좌) 및 7월 도시별 입주물량 ⓒ직방

다음달 전국에서는 총 47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15개 단지, 지방에서 32개 단지가 집들이를 준비 중이다. 수도권은 서울 4개 단지, 경기 10개 단지, 인천 1개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부산 11개 단지를 비롯해 충남과 전남, 경북 등지에서 입주를 시작한다. 

직방 관계자는 "이번 정부대책으로 아파트 입주시장에서도 거래 위축 등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하반기 수도권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게 됐고 3억원 초과 주택 신규 구입 시 전가구출이 제한되는 점 등 단기적으로 수요자들의 매수 관망기조가 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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