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2.81%…예금은 1.78%·
[SR타임스 장석일 기자] 은행의 예금금리가 지난달 또 하락해 최저 기록을 세웠다. 이는 사상 첫 1%대로 내려앉은 지 한 달 만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1.78%로 전달보다 0.14%p 하락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2013년 12월 연 2.67%를 정점으로 지난해 11월 연 2.10%까지 떨어지다가 지난해 12월 연 2.16%로 깜짝 상승했으나, 올 1월부터 다시 사상 최저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대출금리도 기준금리 인하와 안심전환대출 시행에 따른 영향으로 연 3.36%로 전달보다 0.25%p 급락해 3월에 이어 금융위기 이후 6년 만에 사상 최대폭의 하락을 이어갔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3.67%로 0.14%p 하락했고, 가계대출은 0.25%p 떨어져 연 2.96%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1.58%p로 전월대비 0.11%p 하락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81%로 전달보다 0.16%p 하락했다. 일반신용대출도 연 4.75%에서 4.46%로 떨어져 큰 낙폭을 보였다.
연 3% 미만의 가계대출 금리를 적용받는 비중은 절반이 넘는 66.7%에 달했다. 지난달 안심전환대출 전환으로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73.4%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장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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