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 조감도 ⓒ현대건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 조감도 ⓒ현대건설

-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컨소시엄 이뤄

- 25km 모노레일 건설…공사비 3조3,000억 원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파나마 메트로청(Metro de Panama S.A.)이 발주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Line 3 of the Panama Metro)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28억1,100만 달러(약 3조3,000억 원) 규모의 공사로 지분 비율은 현대건설 51%(약 1조7,000억 원), 포스코건설 29% , 현대엔지니어링 20% 등이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 1월 수주한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4(약 1조2,000억 원)와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약 1,900억 원), 알제리 복합화력 발전소(약 6,740억 원)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누적 수주고 약 3조8,000억 원을 쌓았다.

이번 공사는 파나마 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총 연장 25km 모노레일 건설 공사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4개월이다. 파나마에서 추진된 인프라 건설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파나마 정부는 메트로 3호선이 완공되면 파나마 시티 서측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가 장기 차관을 제공하는 공사로 실질적인 공사비 조달을 위해, 파나마정부가 발행한 CNO(Certificate No Objection)를 시공사가 매각하는 방식의 금융제안서를 상업 입찰에 포함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세계 유수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기술, 상업, 금융 전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현대건설의 토목사업 부문 경쟁력과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본원적 경쟁력 제고를 통해 수주, 수행, 수익으로 이어지는 해외부문 선순환 구조 정착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탑티어(Top-Tier)의 위상을 지속 제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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