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020년 새해 화두로 ‘신뢰회복’과 ‘혁신’을 제시했다.
손태승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신뢰와 혁신을 바탕으로 경영목표를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으로 정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일곱 가지 경영전략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이 제시한 일곱가지 경영전략은 ▲고객 중심 영업혁신 ▲리스크관리·내부통제 혁신 ▲지속성장동력 강화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디지털 혁신 선도 ▲글로벌사업 레벨업(Level Up) ▲우리투게더(Woori Together) 시너지 확대다.
손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굳건한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금융그룹을 만들기 위해 혁신을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를 강요받기 전에 먼저 변화와 혁신을 위해 도전해야 한다”면서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는 고객의 믿음과 신뢰를 되찾는 것”이라 말했다.
또 기본이 바로 서면 도는 저절로 생긴다는 뜻의 고사 ‘본립도생(本立道生)’, 일을 경건히 해 믿음을 얻는다는 의미의 ‘경사이신(敬事而信)’을 인용해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매사에 정성과 믿음을 다하자”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 날 손 회장을 비롯한 우리금융 임원들은 고종황제의 묘소인 홍유릉을 참배하며 새해 첫 날을 맞았다.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이 고종황제의 내탕금(황실자금)을 자본금으로 1899년 설립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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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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