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학생체육관 'SKT 5GX 트레일러' 전경.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 'SKT 5GX 트레일러' 전경.

- LoL 멀티뷰·버추얼 소셜 월드 등 5G 특화 서비스 체험존 마련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SK텔레콤의 5GX 트레일러가 전국 각지를 돌며 고객들의 5G 경험 확대에 나섰다.

SK텔레콤은 2019-2020 시즌 프로농구 개막과 함께 지난 10월부터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 ‘SKT 5GX 트레일러’를 마련하고 농구 팬들에게 5G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SKT 5GX 트레일러는 대형 트레일러 차량에서 SK텔레콤의 5G 특화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체험존이다.

지난 8월 말 갤럭시노트10 개통 행사와 함께 첫 선을 보인 이후 13만 명의 고객이 이곳을 방문해 서비스를 체험했다. 특히 지난 10월 15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인천 SK행복드림구장 5GX 트레일러에는 하루 2만5,000여 명의 고객이 몰린 바 있다.

5GX 트레일러는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외에도 대전, 대구, 광주, 포항 등 전국 각지를 찾아 지역 고객들에게도 5G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해 5G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대형 쇼핑몰이 드물고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 도시에서도 시간이나 장소 제약 없이 체험 행사를 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체험 콘텐츠 역시 지난 여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VR 체험 디바이스에는 최근 SK텔레콤이 페이스북과 함께 한국 시장에 선보인 ‘오큘러스 고’를 추가했다. ‘오큘러스 고’는 스마트폰이 없이 자체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몰입감 있는 VR 체험을 선사한다. 

5G 가상세계로 화제를 모은 SK텔레콤의 VR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버추얼 소셜 월드’도 새롭게 선보인다. ‘버추얼 소셜 월드에서는 고객이 직접 가상 공간에 들어가 아바타를 이동시키며, 폭죽, 응원봉, 쿠션, 음료 등 여러 아이템을 움직여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

5GX 트레일러에서는 e스포츠 특화 서비스인 ‘멀티뷰’와 ‘점프 AR 동물원’도 체험할 수 있다. 인기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중계를 국내 최다인 12개 시점으로 골라볼 수 있는 ‘멀티뷰’, 자이언트 캣, 알파카, 웰시코기, 미니비룡 등 귀여운 동물들을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해 셀카를 찍거나 색칠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점프 AR동물원’도 있다.

SK텔레콤의 5GX 트레일러는 고객 체험을 강조하는 ICT업계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최근에는 VR·AR을 활용한 체험 공간이 늘어나는 추세다.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은 하이킹 신발 론칭을 앞두고 VR 기기를 착용하고 하이킹을 체험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협업해 VR 기기를 착용하고 달착륙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5G 특화 서비스와 고객 혜택을 즐길 수 있는 5G 클러스터인 ‘SKT 5GX 부스트 파크’를 올해 70여 곳에서 내년에는 3배 수준인 23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5GX 트레일러로 스포츠 경기장, 지역 축제 등 전국 곳곳을 찾아 고객들이 직접 5G를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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