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준공식에 참석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사진 우측 세 번째)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롯데건설
▲원주기업도시 준공식에 참석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사진 우측 세 번째)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롯데건설

- 자금 조달부터 시공까지 책임···527만㎡의 기업도시 조성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은 지난 6일 출자부터 시공까지 모든 것을 책임진 원주기업도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를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지역구 국회의원, 강원도지사, 입주기업 및 지역주민 등 약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원주기업도시는 지난 2005년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후 2008년 사업이 시작됐다. 그러나 사업 초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산업용지와 선입주단지 분양이 난항을 겪으며 우려 속에 공사가 진행됐다. 

원주기업도시 개발사업은 전국에서 충주시에 이은 두 번째 기업도시로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와 신평리 일원의 527만8,000여㎡ 면적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개발부지는 공원과 녹지, 주거용지, 지식산업용지 등으로 각각 50%, 20%, 18%의 비율로 구성됐다. 

이 도시는 정밀 의료, 원격의료가 가능한 규제 개혁 특구로 지정돼 첨단 의료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주기업도시는 의료기기 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산업 및 연구의 집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며, 주거, 상업시설 및 공업지역이 어우러진 복합 자족형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인구는 3만1,788명으로 현재 절반에 달하는 1만5,000명 이상이 입주했다. 아직 신규 아파트 입주가 남아있어 올 연말에는 2만 명을, 내년 말이면 계획인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롯데건설은 아파트 3,519세대를 공급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긴 시간 동안 사업이 진행되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회사의 명예를 걸고 반드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내겠다는 일념으로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하여 개발된 원주기업도시는 앞으로 개발될 기업도시 건설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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