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학생들이 KT가 구축한 체험존에서 VR 게임을 즐기고 있다. ⓒKT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KT가 구축한 체험존에서 VR 게임을 즐기고 있다. ⓒKT

- 쇼핑몰·리조트 등 적용 가능한 기업용 VR 패키지 개발 및 유통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KT가 VR 플랫폼·콘텐츠 유통 사업의 일환으로 타 사업장 공간 내 일부 면적을 할애해 체험존을 구축하는 ‘VR 숍인숍’ 사업을 시작한다.

KT는 한동대학교 캠퍼스 학생회관 2층에 학생들을 위한 교내 VR 체험존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체험존은 KT의 VR 숍인숍 사업 모델이 적용된 첫 매장으로, 많은 학생이 수업 중간중간 비어있는 시간에 여가를 보내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지난해 3월부터 VR 테마파크 ‘브라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KT가 개발한 VR 콘텐츠와 플랫폼을 중소형 VR 체험존에 유통하는 B2B 사업에 집중해왔다.

이번 VR 숍인숍 사업은 다양한 공간 사업자들에게 KT의 VR 플랫폼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형 패키지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쇼핑몰, 리조트, 학교 등의 일부 장소를 활용해 공간 크기와 성격에 맞는 맞춤형 체험존을 구성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한동대 VR 체험존은 대학 캠퍼스에서 운영한다는 점을 고려해 학생들이 오고 가며 짧은 시간에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VR 게임으로 구성했다. KT가 앱노리와 함께 개발한 VR 스포츠 게임 6종(야구,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스쿼시, 양궁)을 이용할 수 있으며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2인용 멀티플레이 기능도 제공한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 단장은 “KT는 차별화된 VR 콘텐츠와 플랫폼을 통해 국내 VR 체험존 시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왔다”며 “한동대를 시작으로 여러 집객시설에 KT의 VR 숍인숍 매장 구축을 확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VR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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