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욱 삼성SDI 전략마케팅실장(왼쪽)이 스벤 슐츠 아카솔 사장과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카솔
▲김정욱 삼성SDI 전략마케팅실장(왼쪽)이 스벤 슐츠 아카솔 사장과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카솔

- 2020년부터 2027년까지 13GWh 배터리 셀 및 모듈 공급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삼성SDI가 독일 배터리 시스템 제조업체 아카솔에 배터리 셀과 모듈 공급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독일의 배터리 팩 제조업체 아카솔에 2020년부터 2027년까지 13GWh 규모의 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 양사는 최근 ‘2019 국제 모터쇼’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삼성SDI가 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하면, 아카솔은 이를 팩으로 조합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구조다. 아직 납품 업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직 납품 업체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메이저 완성차 업체가 추진하는 대규모 전기 상용차 프로젝트 2개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SDI는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볼보그룹과 전기 트럭용 배터리 셀·모듈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삼성SDI가 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하고 볼보는 삼성SDI의 팩 기술을 활용해 볼보 현지 공장에서 팩을 조립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