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FA 2019서 삼성 ‘갤럭시 폴드’, LG V50S 씽큐 출시 예정
- 갤럭시 폴드, 스크린 결함 해결…국내 초도물량 2~3만대로 알려져
- LG전자, V50S·듀얼스크린2 공개…네이버 ‘웨일’과 UI 최적화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내달 6일(현지시간)부터 시작하는 IFA 2019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와 LG전자의 새로워진 듀얼스크린을 담은 V50S 출시가 맞붙을 전망이다. 기술적인 차이는 있지만 양 스마트폰 모두 기존의 스마트폰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폼팩터로 주목받고 있다.
IFA는 매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다. 올해 IFA는 6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16만㎡ 면적에 총 50개국의 1,800개 글로벌 기업·단체가 참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IFA에서 7개월 만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갤럭시 폴드는 지난 4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스크린 결함 등 이슈로 출시가 미뤄졌다. 갤럭시 폴드는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 모두 출시되며, 출고가는 230만 후반대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화면 보호막을 화면 전체와 베젤 밑부분까지 덮을 수 있도록 연장시켰으며,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했다. 또 힌지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롭게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운 메탈층을 추가해 이물질이 유입되더라도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역시 IFA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50S 씽큐와 듀얼스크린2을 선보일 예정이다. V50S 씽큐는 5G 스마트폰으로 출시되며, 해외에서는 LTE 모델인 ‘G8X’로 출시된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은 올해 2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5G 모델은 V시리즈, LTE 모델은 G시리즈로 이원화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고려해볼 때, 사실상 같은 모델인 신규 스마트폰을 국내에서는 V로 해외에서는 G 모델로 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권 사장은 “(폴더블폰)시장의 수요에 대한 명확한 판단은 시기상조”라며 폴더블폰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낸 바 있다. 이에 듀얼스크린을 출시하고, 폴더블폰이 시장에서 메인스트림으로 흘러갈 때 패스트팔로워 전략을 취하겠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갤럭시 폴드의 생산량은 당초 삼성전자가 계획했던 100만대 수량은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0개국에 한정 출시될 전망이며, 국내의 경우 초도 물량은 약 2~3만 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정판 적인 성격이 강해 시장의 메인스트림으로 자리 잡기에는 수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흥행 여부에 따라 LG전자가 이 시장에 합류하게 되는 시점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롭게 공개되는 LG전자의 듀얼스크린2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닫힌 상태에서도 정보를 표시해주는 ‘전면 알림창’이 적용된다. 또 펼쳐지는 각도를 자유자재로 고정할 수 있는 ‘프리 스탑 힌지’도 적용될 예정이다.
또 최근 LG전자는 고객들에게 보다 진화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의 웹 브라우저 ‘웨일’과 손잡고 UI(사용자환경)을 최적화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에는 웨일 브라우저가 기본 탑재된다.
웨일은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데 최적화된 ‘옴니태스킹’ 브라우저다. 웨일 브라우저를 활용하면 인터넷쇼핑을 하다가 한 제품을 선택하면 해당 제품 정보가 LG 듀얼 스크린 화면에 나타난다. 또 동시에 서로 다른 두 가지 검색엔진을 활용해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는 오는 10월부터 다양한 외국어 버전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10월부터는 기존 LG V50 ThinQ 사용자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를 통해 LG 듀얼 스크린에 최적화된 네이버 웨일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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