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했지만, 갤럭시S10 판매는 ‘부진’
- 월 노트10, 9월 폴드 출격 대기…“5G 라인업 확대”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부문이 1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다소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확대됐지만, 주력 모델의 판매 부진과 마케팅비용의 증가 영향이 컸다. 다만 하반기에 갤럭시 노트10, 폴드 등 주력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실적 반등을 이끌어 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31일 연결 기준으로 매출 56조13,00억 원 영업이익 6조6,000억 원의 2019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3%, 영업이익은 55.63%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7.14%, 영업이익은 5.84% 증가했다.
이중 2분기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은 매출 25조8,600억 원, 영업이익 1조5,6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조6,700억 원)와 전분기(2조2,700억 원)보다 1조 원 가까이 줄었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A 등 중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스마트폰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갤럭시 S10 등 플래그십 제품 판매 둔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8,300만 대, 태블릿은 500만 대를 기록했다. 평균판매단가(ASP)는 210달러였다. 3분기 휴대폰과 태블릿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나, ASP는 보다 상승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시장 성수기임에도 불확실한 대외환경이 늘어 전년 대비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폴드를 포함한 전략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중저가 신모델 판매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 폴드의 출고 물량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는)한정된 국가에 한정된 수량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폼팩터의 폴더블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폴드의 후속 모델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내달 7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10 공개 행사도 진행된다. 갤럭시노트10은 10은 일반(6.3인치), 플러스(6.8인치) 2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노트10은 직관적이고 확장된 S펜 경험, 생산성 기능과 5G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며 “전작 대비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5G 스마트폰이 조기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5G폰은 2025년 전체 시장수요의 42%를 차지할 전망이지만 더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에는 갤럭시 노트10을 포함해 5G 라인업을 확대하고 국가별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 5G 상용화 확대와 해외 LTE망 증설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성장했다. 하반기는 한국과 미국에서 5G 상용화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5G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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