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 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정

- 경제성장률 지난해 2.7%에서 0.1%포인트 낮춰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7%에서 2.6%로 낮추었다. 

24일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11월 회의에서 결정된 연 1.75%가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미국과의 금리 역전 폭도 0.75%포인트로 유지됐다.

금리 동결은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다소 줄어든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역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속도 조절에 들어가고 미·중 무역협상도 진전되는 점을 들어 세계 경제의 변동성이 다소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또 국내 경제가 잠재 성장률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 등을 이유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도 기존 1.7%에서 1.4%로 낮췄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는 되어야 경제성장에 있어 안정적으로 평가를 내릴 수 있다.

한편 기준금리 동결에 따라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하향조정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전망했던 2.7%에서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8%로 낮췄다가 또다시 2.7%로 연속 하향조정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의 성장률 하향조정 발표에 연초부터 반도체 수출 감소 등 국내산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과 맞물려 한국 경제회복의 적신호가 되지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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