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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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티은행, 카카오뱅크 자본비율 가장 높아..케이뱅크는 가장 낮았다

[SR(에스알)타임스 정현민 기자]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늘면서 자본비율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19개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평균 총자본비율은 15.48%, 기본자본비율은 13.38%로 분석됐다. 

지난 3월 말에 비해 총자본비율은 0.17%p, 기본자본비율은 0.1%p, 보통주자본비율은 0.08%p, 단순기본자본비율은 0.05%p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4조4,000억원, 유상증자는 7,000억원, 조건부자본증권 신규 발행은 1조 3,000억원 등 총자본이 7조원이 증가한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위험가중자산은 총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59조원 늘어남에 따라 29조4,000억원 증가했다.

은행별 총자본비율은 씨티은행이 18.74%, 카카오뱅크는 16.85% 순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가 2분기에 적자를 냈지만 지난 4월,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총자본비율이 3개월 전보다 5.89%p 상승했다. 

반면 자본 확충을 못한 케이뱅크는 총자본비율이 3개월 전보다 2.78%p 내려 10.71%를 기록,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은 14.46%, 기본자본비율은 13.12%, 보통주자본비율은 12.56%, 단순기본자본비율은 5.86%였다.

지난 3월 말보다 각각 0.11%p, 0.10%p, 0.06%p, 0.06%p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3조4,000억원,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은 4,000억원 등으로 총자본이 4조9,000억원이었고, 총 익스포저는 54조6,000억원 늘어 위험가중자산이 27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KB금융지주는 15.14%, 신한금융지주는 14.85%로 총자본비율이 높았고, JB금융지주는 12.64%, DGB금융지주는 13.19% 등 지방 금융지주사는 낮은 편에 속했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지주사들의 총자본비율이 미국 은행들의 평균치인 14.4%보다 높고 바젤Ⅲ 규제 비율을 상회했다"며 "다만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대비해 내부 유보 등 적정 수준의 자본 확충을 지속해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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