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사람들' ⓒ바이포엠스튜디오
▲'윗집 사람들' ⓒ바이포엠스튜디오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하정우 감독의 신작 '윗집 사람들'의 관전 포인트가 25일 공개됐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발생하는 19금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윗집 사람들' ⓒ바이포엠스튜디오
▲'윗집 사람들' ⓒ바이포엠스튜디오

'윗집 사람들'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층간소음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대담하고 위트있게 풀어낸 부분이다. 전혀 다른 두 부부가 하룻밤 저녁 식사를 함께하게 되며 벌어지는 유쾌하고도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관객에게 신선한 웃음과 충격을 동시에 선사한다. 

현실과 유머를 교차시킨 신선한 소재, 개방적이고도 솔직한 대사, 한국 대표 배우들의 대담한 연기가 돋보이는 이 영화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부문,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 초청작이다. 특히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는 영화의 센스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가 호평을 받으며 리프 어너러리 어워드를 받았다. 

▲'윗집 사람들' ⓒ바이포엠스튜디오
▲'윗집 사람들' ⓒ바이포엠스튜디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지금껏 본적 없는 배우들의 연기다. 하정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가 뭉친 영화 '윗집 사람들'은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를 통해 네 배우의 밀도 높은 연기 시너지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하정우는 감독과 배우를 겸하며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대사와 감정선을 조율했다. 아랫집 부부로 분한 공효진과 김동욱은 현실적인 갈등과 감정을 날 것 그대로 표현하며, 관객이 가장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부부의 얼굴을 담아낸다. 이하늬는 기존의 유쾌한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고요하면서도 아이러니한 테라피스트 캐릭터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윗집 사람들' ⓒ바이포엠스튜디오
▲'윗집 사람들' ⓒ바이포엠스튜디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이 영화가 단순한 층간소음 문제에서 출발해 네 인물의 감춰진 욕망과 진심이 충돌하는 심리극으로 발전한다는 점이다. 리얼하면서도 비현실적인 공간 구성, 챕터마다 등장하는 삽화 등이 더해져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이야기로 확장된다. 아울러 네 인물의 대화와 감정은 유머와 진지함을 넘나들며 예측불허의 전개로 이어진다.

누구나 겪어 봤을 법한 사소한 이웃 문제에서 출발해,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경지의 솔직함과 파격으로 나아갈 것을 예고하는 '윗집 사람들'은 오는 12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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