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내정자. ⓒ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내정자. ⓒ삼성전자

DX부문장 대표이사 내정…"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경쟁력 강화"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삼성전자가 노태문 DX부문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며 2인 대표 체제로 복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사장 승진 1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4명 규모다.

먼저 윤장현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부사장은 DX부문 CTO 사장 겸 삼성리서치장을 맡는다.

전영현 부회장은 대표이사 겸 DS부문장, 메모리사업부장을 유지한다.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X부문장, MX사업부장을 맡게 된다.

신규 위촉에는 박홍근 삼성전자 SAIT원장 사장이 새로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MX, 메모리 등 주요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시장 선도를 위해 양 부문장이 MX사업부장/메모리사업부장을 겸직하는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SAIT 원장 및 DX부문 CTO에 과감히 보임함으로써 AI 시대 기회 선점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왼쪽)윤장현 삼성전자 사장, 박홍근 삼성전자 SAIT 원장. ⓒ삼성전자
▲(왼쪽)윤장현 삼성전자 사장, 박홍근 삼성전자 SAIT 원장. ⓒ삼성전자

윤장현 삼성전자 DX부문 CTO 사장 겸 삼성리서치장은 MX사업부 IoT & Tizen개발팀장, S/W Platform팀장, S/W담당 등의 보직을 역임했으며, 2024년 말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를 맡아 AI, 로봇, 바이오, 반도체 등 유망기술 투자를 주도해 왔다.

사장 승진과 함께 DX부문 CTO로서 모바일, TV, 가전 등 주력사업들과 AI, 로봇 등 미래 기술간의 시너지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출근하는 박홍근 삼성전자 SAIT 원장 사장은 1999년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돼, 25년 이상 화학/물리/전자 등 기초과학과 공학 전반의 연구를 이끌어 온 글로벌 석학이다. 나노 기술 전문성 및 학문간 경계를 뛰어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양자컴퓨팅, 뉴로모픽반도체 등 미래 디바이스 연구를 주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하고, 핵심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하에서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미래 기술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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