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키움증권은 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내수 소비경기가 살아나면서 백화점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10%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현대백화점 종가는 8만3,000원이다.
올해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26억원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7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지누스를 제외한 본업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웃돈 수준으로 파악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누스 지분 38% 보유하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누스 실적 부진이 아쉽지만, 내수 소비경기 호조로 본업인 인백화점 매출과 이익 추정치가 상향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고마진 패션 장르 매출성장세가 도드라져 매출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매출 비중이 확대된 점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이 약 20% 성장하면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6%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류 콘텐츠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한국여행에 대한 외국인 관심이 강해지고 있어 외국인 매출이 백화점 매출 성장의 구조적인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내수 소비경기 호조, 방한 외국인 증가, 면세 효율화 등 힘입어 본업 중심 실적 개선 지속될 전망"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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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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