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전지선 기자]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최초로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가 된다. 키움증권은 5번째 발행어음 인가 증권사로 올라설 전망이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12일) 정례회의에서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19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IMA는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종투사만 운용할 수 있는 계좌로, 고객 예탁 자금의 70% 이상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구조다. 투자자는 손실 위험 없이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증권사는 발행어음과 IMA를 합산해 자기자본의 최대 300%까지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종투사는 조달금액의 25%를 2028년까지 의무적으로 모험자본에 공급해야 한다.
같은 날 증선위는 키움증권의 발행어음 인가 안건도 통과시켰다. 금융위 최종 의결을 거치면 키움증권은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에 이어 다섯 번째 발행어음 사업자가 된다.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최대 200%까지 단기 어음을 발행해 자금 조달이 가능하며, 조달된 자금은 기업대출·인수금융·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IB 자산운용에 활용된다.
금융당국은 정부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 기조에 따라 종투사·발행어음 인가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삼성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발행어음 인가를 대기 중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종투사 IMA 지정과 발행어음 인가는 심사 진행 상황에 따라 이달 내 첫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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