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삼성증권은 5일 호텔신라에 대해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10%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재승 연구원은 "호텔신라 3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1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7% 하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FIT(개별여행) 비중증가와 환율변동 등으로 시내면세점 사업 원가율 하락을 경험했으나, 공항점의 더딘 매출회복과 임차료 부담확대를 경험한 것이 컨센서스 하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호텔 사업에 대해 우호적 영업환경 속에 견고한 이익 수준이 유지되고 있으며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면세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 2분기부터 이익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인천공항 DF1 사업장 철수와 손익분기점(BEP) 수준인 마카오공항 면세점을 오는 6일부터 중단하기로 하면서 어떤 전략으로 실적성장을 꾀할 지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갈 것이라고 봤다.
다만 백 연구원은 "아직 면세 경쟁력 제고에 대한 기다림이 필요한 만큼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9% 하향하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0% 하향해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박현주 기자
gozldgo2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