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세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세계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LS증권은 24일 신세계에 대해 올해 3분기 면세점 적자가 예상되지만 점차 회복할 것으로 보고 목표 주가 24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신세계 종가 17만8,800원이다.

LS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신세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3% 늘어난 1조6,834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962억원으로 추정된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사업 호조에도 국내 패션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3분기 영업적자가 추정된다"며 "센트럴시티는 호텔 호조 등으로 양호하지만 신세계까사는 매출 회복이 늦어지며 소폭 적자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은 올해 11월 본점 리저브 주요 명품 매장을 열며 4분비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면세 사업은 시내 면세점의 개별여행객 비중 증가와 공항점 경쟁 완화로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진단됐다.

오 연구원은 "경쟁사가 인천공항 DF1 사업권을 반납하면서 신세계에는 유리한 영업환경이 조성됐고 공항 면세 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봤다.

이어 "연말 소비 시즌과 기저효과를 기반으로 백화점 플래그십 점포 리뉴얼 효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 면세점 손익 개선 기대가 맞물려 점진적 실적 회복세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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