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인그룹 '상상휠(Wheel)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 7명이 프로암 대회 기간이었던 지난 13일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상상인그룹
▲ 상상인그룹 '상상휠(Wheel)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 7명이 프로암 대회 기간이었던 지난 13일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상상인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상상인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식 대회인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5’에서 총 64대의 맞춤형 전동 휠체어를 기부했다. 그룹은 지난 8년간 장애 아동·청소년에게 약 4,000대의 휠체어를 지원해 오고 있다.

상상인그룹은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대회에서 ‘상상인 존(ZONE)’ 캠페인을 통해 기부를 진행했다. 경기장 15번홀에 지름 15m의 원형 구역을 설치하고, 선수의 티샷이 구역 안에 들어갈 때마다 1대당 300만원 상당의 맞춤 전동 휠체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프로암 5대를 포함해 총 64대가 기부됐다.

이로써 상상인그룹은 지난 3년간 개최한 골프대회를 통해 총 209대의 전동 휠체어를 장애 아동에게 전달했다. 회사는 2018년부터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이어오며 전국 6~18세 장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휠체어와 전동키트를 전액 후원하고 있다.

프로암 경기 기간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단원들로 구성된 ‘상상휠하모니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상상휠하모니는 상상인그룹이 음악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운영하는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단원들이다.

상상인그룹은 또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대회장에는 사회적기업 커피차 ‘영차’가 운영하는 카페를 마련해 관중들이 커피를 즐기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골프대회가 스포츠의 감동뿐 아니라 이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동행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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