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유안나 기자] 하나은행이 30일 시니어 손님 200여명을 초청해 상속증여포럼 ‘가족의 의미’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8월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치매 전담 특화 조직 ‘치매안심 금융센터’가 진행한 첫 번째 공개 프로그램이다.
하나은행은 시니어 손님의 안정적인 자산관리와 치매머니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포럼은 가족 간 갈등과 분쟁 예방을 위한 법률 전략과 치매·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유언대용신탁 활용법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손님 맞춤형 1대 1 상담시간도 가졌다.
이날 포럼의 첫 세션에서는 국내 대표 가사·상속 분야 전문가인 배인구 법무법인 YK 대표변호사가 강연에 나와 실제 분쟁 사례를 토대로 치매·고령화로 인한 가족 갈등을 예방하는 법적 전략을 소개했다. 배 변호사는 “합리적인 상속·증여 설계를 통해 대부분의 분쟁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나와 가족을 위한 현명한 자산관리‘를 주제로 하나은행 치매안심 금융센터 전담 직원의 강의가 진행됐다. 하나은행은 최근 시니어층에서 각광받고 있는 유언대용신탁 활용 트렌드와 치매·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지난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 브랜드인 ‘하나 리빙트러스트’를 도입하며 시니어 금융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며 “고령화 사회에서는 상속·증여 문제와 치매 예방이 분리될 수 없는 과제인 만큼, 하나은행은 단순 금융 서비스 제공을 넘어 치매 이후의 삶까지 설계하는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