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영빈관 전경 ⓒ 호텔신라
▲서울신라호텔 영빈관 전경 ⓒ 호텔신라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호텔신라가 신라면세점의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하자 19일 호텔신라의 주가가 오름세다.

호텔신라의 장중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8분 기준 5만5,400원으로 전일대비 4.53%(2,400원) 올랐다.

호텔신라는 전날(18일) 신라면세점의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호텔신라는 지난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와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에 따라 영업손실이 커지며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호텔신라 측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부득이하게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으로 호텔신라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국내 호텔업에 대한 프리미엄 밸류에이션 적용에 부담이 없어졌다"며 "신세계도 향후 면세점 임차료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 점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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