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본사. ⓒ이마트
▲중구 본사. ⓒ이마트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이마트에 대해 하반기 이익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4,000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주가 하락은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며 "고점 대비 약 30% 주가조정이 이뤄졌으며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그 추세는 확대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분기 실적에서 온라인 사업부 부진이 강도높은 수익성 개선 작업을 저해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면서도 "당사에서는 이를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실질적인 효과는 온라인 적자와 할인점 별도 마진 개선부분을 합산해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온라인을 제외한 전체 실적 개선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또, "3분기 직접물류센터 운영을 중단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고 지마켓 사업부 재편에 따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주요 종속사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마트는 온오프라인에 대해 강도 높은 효율화 정책을 진행하면서 단순 고정비를 감소시키는 전략에 치중하지 않았다"며 "온라인 사업의 유통망 집중, 오프라인 내실화 전략, 상품군과 사업부 통합을 통한 매입력 확대 등 효율적인 사업구조로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네오물류센터 매각에 따라 그동안 비용부담으로 작용했던 물류센터 고정비 부담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비용 증가가 변수지만 이 비용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한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는 "사업구조 재편에서 온라인을 제외한 대부분 효과는 나타나고 있다"며 "온라인도 하반기 고정비 부담을 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분기 실적 우려는 과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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