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HD현대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HD현대

[SRT(에스알 타임스) 전지선 기자] NH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이 HD현대미포를 흡수 합병한다는 것을 두고  "특수선 수주 성과와 해외 조선소 실적 확대, 추가 파트너십 확보 여부에 따라 기업가치는 더 커질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5% 오른 63만원을 제시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HD현대중공업의 목표 기업가치를 54조6,000억 원, HD현대미포 10조5,000억 원, 싱가포르 신설 법인 2조2,000억 원(지분율 40% 반영)을 합산해 통합 법인의 적정 시가총액을 약 66조 원으로 산정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기존 특수선 도크를 국내 사업 중심으로 채우는 대신, 합병하게 될 HD현대미포의 도크 4개 중 2개를 향후 수주할 특수선 도크로 전환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이 보유 중이던 5번 도크도 재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합 법인은 상선 부문에서 매출 감소 없이 특수선 외형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내년 이후까지 특수선 수주 기회가 다수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국내의 경우 ▲KDDX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장보고2 성능개량 사업, 해외의 경우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외에도 필리핀·페루·사우디 등 다양한 지역에서 군함 수출 또는 방산 협력 요청을 받아왔다. 내년부터는 해외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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